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3.0℃
  • 맑음강릉 9.0℃
  • 흐림서울 1.6℃
  • 흐림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0.5℃
  • 구름많음울산 6.8℃
  • 흐림광주 5.2℃
  • 구름많음부산 12.6℃
  • 흐림고창 6.5℃
  • 구름조금제주 9.7℃
  • 흐림강화 0.2℃
  • 흐림보은 -2.2℃
  • 흐림금산 -1.5℃
  • 흐림강진군 4.1℃
  • 구름조금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핫프러덕트] 에이온 ‘INNI’ 3D 프린터

URL복사

3D 프린터 접목 바이오 세라믹 인공치아 상용화 성공!
에이온 ‘INNI’ 3D 프린터 화제, 가격경쟁력·기능 우수

에이온 주식회사(대표 유학동·이하 에이온)가 3D프린터를 이용한 바이오 세라믹 인공치아 제조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에이온은 바이오 세라믹 액상소재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소식을 함께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온은 “세계 첫 번째 바이오 세라믹 액상소재 상용화는 3D프린터를 이용한 인공치아 제조에서 대한민국이 치과의료기기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쾌거”라며 “기존 지르코니아 블록 소재의 과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일본 원재료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 자체적으로 바이오 세라믹 액상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를 계기로 에이온의 ‘INNI’ 3D 프린터가 치과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며 화제로 떠올랐다.                                                                                                       [편집자주]

 


바이오 세라믹 인공치아 제조, 신성장동력 기대
에이온의 3D 프린터 활용 바이오 세라믹 인공치아 제조 상용화 성과는 대한민국 의료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일본산 원재료 비중을 낮춤으로써 일본과 무역 분쟁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온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치아 제조는 치과의료기기 산업의 숙원사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의 국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기존의 인공치아 제조는 지르코니아(바이오 세라믹) 블록을 밀링(CAM)장비로 절삭 가공하는 방식이 사용돼 왔고, 지르코니아 블록의 소재는 일본산이 국내시장의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온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임플란트 이후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던 치과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전 세계 치과의료기기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로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유학동 대표는 “3D프린터를 이용한 바이오 세라믹 인공치아의 시대를 10년 전부터 예견하고, 이 분야를 심도 있게 준비해왔다”면서 “지난 2016년부터 4년간의 집중적인 투자와 독창적 연구로 세계 첫 번째로 바이오 세라믹 액상소재를 개발하고, 당사의 바이오 세라믹 액상소재를 적층할 수 있는 전용 3D 프린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INNI’ 3D 프린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형상 구현
바이오 세라믹 인공치아 상용화 소식과 함께 화두에 오른 에이온의 ‘INNI’ 3D 프린터는 기존의 절삭가공방식인 밀링장비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장비운용에 필요한 소모품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또한 다양한 형상구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업체 측은 “소재 측면에서도 밀링장비에 사용하는 블록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며, 밀링장비를 사용할 때보다 분진 발생이 적어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이온은 절삭가공방식의 밀링장비 시대를 넘어 적층가공방식의 3D 프린터를 치과의료기기 시장이 도입했다. 즉 밀링장비와 블록의 시대를 3D프린터와 지르코니아 슬러리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레진 3D 프린터와 같이 명확한 타깃이 부족한 현상을 극복하여 지르코니아 슬러리 전용 3D프린터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성을 지닌다”고 자부했다.


앞으로 에이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치아를 3D프린터로 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기업으로서 세계 치과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해 한국 치과의료기기 제조의 우수성, 국부창출 등에 기여하고자 R&D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