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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新 기업열전] 오스템임플란트

한국 임플란트 전도사, 글로벌 성장 가속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이하 오스템)이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회사 창립 이후 숨가쁘게 성장가도를 달리던 오스템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국내경기 악화 등으로 2008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오스템 측은 이를 ‘건전한 성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편집자 주

 

오스템이 다시 ‘탄탄한 성장’을 시작한 것은 해외시장에의 지속적인 투자가 비로소 가시적인 성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직접공략 ‘통했다’

임플란트 시술의 대중화, 이에 따른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의 난립 속에서도 임플란트 제조의 선두주자인 오스템의 점유율 1위 자리는 아직까지 ‘철옹성’이다.

 

외산 임플란트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품질의 임플란트 생산을 위해 R&D 분야에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오스템은 품질을 앞세워 꾸준히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 특히 해외진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고집했고, 그 전략은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 19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오스템은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 판매하고 있다. 오스템의 해외진출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스템 해외 진출 제1기로 볼 수 있는 2006년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12개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해외진출은 지난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캐나다, 멕시코,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 7개국에 제2기 해외법인이 설립, 현재 총 19개의 해외법인을 운영중이다.

 

AIC, 해외서도 ‘통했다’

세간에서 ‘너무 무리하게 투자를 하는 것 아닌가’할 정도로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오스템의 투자는 지속됐다.

 

오스템 측도 이 부분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는다. 오스템 관계자는 “해외법인설립 및 투자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된 요인 중 하나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하지만 이 같은 투자가 현재의 좋은 성과를 가져왔고, 이제 곧 해외시장의 비중이 국내 시장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오스템은 현재 내수 대 수출 비중이 약 6대 4 정도로 아직까지 국내 매출 비중이 높다. 해외법인을 처음 설립했던 지난 2006년 해외매출 비중이 약 2%였던 것을 감안하면 해외매출 성장률은 매우 크게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오스템 측은 “2014년에는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도 성공 모델로 자타가 인정하는 AIC시스템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적용은 단기간에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최대시장 ‘중국’선점

AIC 임플란트 교육 시스템은 중국을 위시한 싱가폴,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시장의 경우 인구가 많고 경제가 고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산업에 있어서도 기대가 큰 시장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오스템 관계자는 “실제로 중국시장은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중국 시장에서 오스템은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면서 지속해서 성장한다는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템이 이처럼 중국 임플란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바로 AIC의 현지화 전략이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도입 초창기라 할 수 있는 현재 중국시장에서도 교육을 통해 시장을 선점했고, 현재 중국시장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오스템 측의 설명이다.

 

판매 뿐 아니라 제조 생산까지 현지화하는 전략으로 진출한 미국 시장은 최근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3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6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변이 없는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임플란트 시장으로, 전 세계 유수의 임플란트 브랜드들의 접전지다. 오스템은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품질 높은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해 직접 공급하고 있고, 직판 영업망 확충은 물론 현지 치과의사에 대한 임플란트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스템의 해외진출 본격화가 다시금 치과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CEO 인터뷰] 최규옥 대표이사

 

“장비시장도 품질로 승부한다”

 

최근 오스템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유니트체어를 직접 생산·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최규옥 대표는 “치과의 필수장비인 유니트체어를 생산·공급한다는 것은 임플란트 전문 제조사로서 매우 큰 도전임은 분명하다”며 “일차적인 목표는 임플란트와 마찬가지로 최고 품질의 국산 유니트체어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 차이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최 대표는 “임플란트는 어찌 보면 작은 나사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이 나사 하나에 온갖 정성을 들이고, 마지막 오차까지 잡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품질경영 방침을 체어 생산에 그대로 적용시켜 고품질의 차별화된 유니트체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자신있는 포부를 밝혔지만 첫 술에 배를 불릴 욕심으로 장비시장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그는 “임플란트가 그래 왔듯이 체어 또한 품질 업그레이드는 계속 된다”며 “늦어도 5년 안에 타사 제품과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유니트체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명실공히 국산 임플란트 제조사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오스템이 치과장비의 상징인 유니트체어 부분으로 제조 품목을 확대했다는 것은 치과시장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최규옥 대표는 “장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성공을 돕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두번에’는 치과건강보험청구 프로그램의 기본이 됐고, 임플란트 대중화를 선도해 치과계 성장에 한 몫을 했다는 점 또한 인정할 부분이다. 오스템은 단 5년 만에 10배의 성장을 기록했고, 마이너스 성장을 되돌리며 해외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최규옥 대표는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는 치과산업의 성장과 직결한다”며 “이 같은 시대적 흐름을 타고 한국 치과산업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을 때까지 열정을 불사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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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어느 치과기공사의 죽음
출근길, 차창 너머 보이는 맑은 하늘이 싱그럽다. 간혹 보이는 구름 사이로 먼지 하나 없는 푸른 하늘이 어느덧 진녹색으로 변한 가로수와 어우러져 더욱 눈이 시리다. 늘 황사와 미세먼지로 뒤덮였던 5월 하늘… 오늘은 눈이 부시도록 깨끗하고 투명하다. 휑하던 거리에 하나둘 사람들이 늘어나고, 도로를 가득 메운 출근길 차들을 보니, 일상은 어느새 우리 곁에 온 듯하다. 급격하게 환자가 줄었던 치과도 조금씩 찾아오는 환자들의 발길에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코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 끄트머리에서 이제부터는 일상이라고 축복하는 듯한 푸르고 맑은 하늘을 보면서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얼마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한 분의 부고 때문이다. 이제 50대에 접어든 어느 기공사의 죽음.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이지만 1인 기공소 소장으로 ‘밤중에’ 홀로 기공물을 만들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기공사들의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노동시간이 불규칙하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비슷한 연배의 기공사가 과로로 인해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은 이번 코로나로 맞은 수백명의 안타까운 죽음보다 더 나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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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