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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코로나 19가 가져다준 치과 세미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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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문섭 논설위원 / yumdent@gmail.com

최근 방역수칙이 엄밀해지면서 치과계의 학술대회와 세미나도 기존의 대면 방식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예년 같으면 각 학회의 추계학술대회와 각 지부의 권역별 학술대회 및 전시회 등이 활발하게 열리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제가 되는 시절이나 올해는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변해 버렸다.

 

궁여지책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로 전환하고 동영상 강의를 준비하는 곳이 많아졌다. 이제 동영상 강의는 또 하나의 학술 트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다. 이 중에는 소위 대박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온라인 학술대회도 있었다. 필자도 처음에는 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직접 현장에 가서 들어야 집중력도 더 생기고, 또 같은 관심사를 가진 여러 치과의사와 교류의 장이 좋았다. 덤으로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양질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기존 대면 학술세미나와 비교해 너무 초라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온라인 학술세미나의 효용성에 의심이 갔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학술대회를 살펴보니 매우 좋은 점이 많이 보여 오늘 필자의 느낌을 글로 적을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 강의는 기존 학술세미나와 비교해 많은 장점이 있다. 첫째, 여러 주제를 다양하게 다룰 수 있다. 기존 대면 학술세미나는 하루나 이틀 또는 한나절 등 정해진 시간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다루기 어려웠다. 온라인 세미나는 많은 콘텐츠를 올려놓고 청중들이 선택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므로 3~4일 분량도 거뜬하게 온라인으로 소화할 수 있다.

 

둘째, 시간 제약을 받지 않는다. 기존 대면 방식은 세미나와 개인 일정이 겹치게 되면 본인의 원했던 강의를 못 듣게 되고, 심지어 여러 강연장에서 동시에 강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학술세미나 장소에 있더라도 놓치는 강의가 많았다. 반면 온라인 세미나는 이러한 제약이 없어 매우 효율적이다. 또, 치과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등 스탭과 같이 시청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요즘은 세미나를 후원하는 업체들도 각각 온라인 강연을 올리기도 해 여러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물론 온라인 세미나의 단점도 있다. 아무래도 작은 화면이다 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작정하고 시간을 내지 않으면 소홀하게 될 수도 있다. 또 부스 관람이나 동료들을 만나는 재미도 없어 좀 지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단점보다 장점들이 요즘 더 많이 보인다.

 

온라인 세미나에 대한 편견을 가졌던 필자는 온라인 강의의 좋은 점들을 보고 요즘 아주 재미가 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수교육도 충족할 수 있고 주말을 다 소모해야 했던 대면 세미나보다 집이나 직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시청할 수 있어 가족들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근래에 우리나라의 온라인 강의는 강연 내용과 이미지는 물론 연자들의 열정 또한 매우 뜨거워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한다. 다만 강의 공개 시간이 수일 이내로 짧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코로나19가 불어온 온라인 강의라는 새로운 흥밋거리를 시간이 허락할 때 많이 누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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