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 (수)

  • 흐림동두천 9.7℃
  • 흐림강릉 17.6℃
  • 흐림서울 11.1℃
  • 흐림대전 11.5℃
  • 흐림대구 13.8℃
  • 흐림울산 13.8℃
  • 흐림광주 12.9℃
  • 흐림부산 16.0℃
  • 흐림고창 10.5℃
  • 제주 15.9℃
  • 흐림강화 11.1℃
  • 흐림보은 10.4℃
  • 흐림금산 10.0℃
  • 흐림강진군 12.1℃
  • 흐림경주시 12.5℃
  • 흐림거제 13.2℃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신문 논단] 치과 개원의와 코로나 블루

URL복사

염문섭 논설위원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는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일반인들이 코로나 블루를 겪는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급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는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 충격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답답함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하는 두려움 △활동제약이 계속되면서 느끼는 무기력증 △감염병 관련 정보와 뉴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대한 맹신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치과의사들은 조금 더 많은 우울함과 걱정을 겪게 된다. 비말이라는 침방울이 진료할 때 하이스피드 핸드피스의 워터 스프레이와 함께 온몸으로 튀어 번지니 사실상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치과에 왔을 경우 고위험의 밀촉 접촉자가 되기 십상이다.

 

만약 감염되거나 격리를 요하는 경우에는 1인 개원의가 대부분인 치과의원 특성상 2주 이상 문을 닫게 되고, 다시 문을 열었을 때도 정상궤도까지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마련인데, 그 기간에 발생하는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필자도 이러한 걱정과 우려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진료 권고에 따라서 페이스 쉴드, 글러브, KF94 이상의 마스크 등 각종 방역물품을 착용하고 백신까지 서둘러 접종하는 등 여러 가지 방어책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언제 이런 중무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사실 이러한 방책이 진작에 나왔어야 하는게 원칙인데, 그간 잊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은 페이스 쉴드를 쓰면서 거기에 튀어 붙은 분비물들과 좀 더 철저해진 개인 방호위생 등을 놓고 생각을 해보니 코로나19 이전에는 개인 방호위생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검색해보니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시간 등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긍정적인 생각이 좀 더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현 생활을 기회로 받아들이고 코로나19의 위기가 끝나도 계속적으로 지금 같은 습관을 들이고 낙천적으로 살면서 치과의사 코로나블루에서 우리 모두 벗어나 보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계룡시 교사 흉기 피습사건’의 시사성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천하에 세 가지 두려워해야 할 것이 있으니, 첫째는 하늘이요, 둘째는 스승이요, 셋째는 부모라 하였다. 하늘·부모·스승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학문의 시작이라 하였다. 여기서 두려움이란 공포의 대상으로 삼으라는 뜻이 아니다. 두려워할 만큼 소중하고 존귀한 영향을 지닌 존재란 뜻으로 경외심의 표현이었다. 최근 교육 현실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이야기다. 계룡시에서 고3 학생에게 교사가 흉기로 찔린 사건이 발생했다. 물론 학생의 정신적인 문제는 검토되지 않아 교권문제인지 학생 정신문제인지 알 수 없다. 다만 경기도 광주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체육 수업 도중 남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응급실로 간 사건을 보면 현재 우리 교육 현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수백 년을 이어온,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던 전통적 교육관은 소멸됐다. 스승의 권위는 사라지고 직업만 남았다. 교사가 존경은 고사하고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사회가 됐다.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 건수는 2020년 113건에서 2025년 504건으로 늘었다. 수업일 기준 하루 4명의 교사가 폭행에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재테크

더보기

지정학 리스크 완화 속 미국 증시 반등과 자산배분 전략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이후 크게 반등하고 있다.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생산과 교역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라 물가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또한 경기 둔화 신호와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누적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낙관과 경계 사이에서 이란 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중요한 분기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S&P500 지수의 가격 구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단기간에 강한 반등이 나타났지만, 2026년 1월 28일 이후의 추세적 저항 구간을 완전히 돌파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위치다. 주가는 회복되었지만 추세 돌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흐름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인지, 기존 하락 흐름 내 기술적 반등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석이 엇갈리는 구간이다. S&P500 지수는 2026년 1월 28일 고점 이후 하락 추세를 형성하며, 3월 마지막 주에는 상승세 유지에 중요한 조건이었던 200 EMA마저 확정적으로 이탈했다. 3월 30일 전쟁 위험의 피크와 함께 고점 대비 약 10% 하락했으나, 3월 31일부터 휴전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며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