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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수출 1억 달러 달성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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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 100년 메가젠’ 치과계와 함께 계속 성장할 터”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메가젠임플란트가 최근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창립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로부터 최근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지난해 수출 1억 달러 달성 및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먼저 우리 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를 사랑해주시는 국내외 모든 유저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수출 1억 달러 달성은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세계 제1의 임플란트 회사다. 1억 달러 달성을 시작으로 10년이 지난 뒤에는 1억 달러에 0이 하나 더 붙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더욱 정도(正道)를 걷겠다. 

 

Q. 올해 회사 설립 20주년이다. 20년간의 소회를 전한다면? 
‘좋은 제품만 만들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한 사업이라 파산 직전의 재정 위기, 전문경영인 도입의 문제점, 수익 우선의 M&A 과정까지 여러 위기도 겪었다. 그 덕분에 임플란트 사업에서는 수익 우선의 경영 마인드보다 치과의사의 마음과 행위, 진료, 리워드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메가젠은 처음처럼 현재도 바른 것을 추구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쉽고 빠른 지름길보다 ‘올바른 생각으로 올바른 제품을 만들고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확인받은 만큼, 앞으로의 시간도 올바르고 올곧은 생각으로 좋은 제품, 신뢰받는 제품을 만들겠다. 

 

Q.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시장에서의 선전 비결은?
결론부터 얘기하면, 우리는 카피 제품을 들고 가지 않았다. 다른 시장과 달리 유럽시장은 독특함이 있어야 한다. 다른 제품들이 적용하지 못했던 개성과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메가젠은 유럽에 소개된 기존의 임플란트와 완전히 달랐다.

 

독특한 만큼 제품을 덤핑하지 않았다. 빠르고 쉽게 만드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유럽의 쟁쟁한 회사들과 견줘도 손색없는, 오히려 더 뛰어난 메가젠의 성능과 퀄리티가 까다로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메가젠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려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실력으로 보여준다. 가격으로 승부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편리함과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놀라운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지 딜러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 유럽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20대 때부터 함께한 딜러들의 우리를 향한 신뢰, 그리고 그들의 헌신과 열정, 노력은 메가젠의 인지도와 확장에 큰 역할과 성과로 이어졌다. 제품이 좋은 것만큼 좋은 사람들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럭키하다’고 생각한다. 현지 딜러들과 우리는 ‘함께 성장하자’는 마인드를 공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메가젠 파트너들은 전 세계 1등을 목표로 하는 우리의 큰 우군이 돼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Q.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도 고유의 기술력으로 발 빠르게 대응해 왔는데...
임플란트만 만들어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회사의 미래가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지향한 ‘R2GATE’를 메가젠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대표적 사례로 선보였다.

 

다만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니 단계가 복잡하고 어려워 안착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계속 업그레이드한 ‘R2플레이그라운드’가 완성 직전에 있다. 이번에는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쓸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치과계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중 무엇이 먼저인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한다.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모두가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저렴하게 결과물이 도출되는 것을 원한다. 따라서 이제는 좋은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우리 기계가 제일 좋아요. 우리 소프트웨어가 좋아요’라고 얘기하기에 급급하기 보다 좋은 것들이 많음에도 서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 가치는 더 이상 발하지 못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에 맞게끔 서로 연결시켜주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구슬이 꿰어져야 보석이 되는데, 꿰어줄 곳이 없다. 메가젠은 이런 수요자들의 불편한 점은 현재도 활발하게 진료를 하고 있는 치과의사 입장에서 더욱 확실하게 파아하고 있다. 유저의 입장에서 더 꼼꼼히 체크하고 확인해서 제대로 개발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Q. 최근 메가젠의 치과계 행보가 눈에 띈다.
이윤 추구가 목표인 회사는 돈을 벌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돈은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 왔다.

 

메가젠을 설립할 때 미르치과네트워크도 함께 만들었는데, 당시 슬로건이 ‘어떻게 돈을 쓸 것인가’, ‘어디에 돈을 쓸 것인가’였다. 이런 철학은 메가젠에도 예외가 아니다. 도와주신 분들, 함께 가야할 사람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하고 투자하고 여력이 생기는 대로 치과계의 문화와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하고 동참하겠다. 

 

앞으로 치과대학과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학이 그저 지식의 전달처로, 테크닉을 가르치는 곳으로만 여겨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

 

대학은 철학을 가르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고, 직업인으로서 치과의사의 역할, 환자들과의 관계 등까지 폭넓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치의학교육에 대한 기부와 협업을 통해 치과 생태계가 더 건강해지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지원하겠다.

 

Q. 성년이 된 메가젠의 미래는?
‘100년 기업, 100년 메가젠’을 목표로 계속 바닥을 다져가면서 함께 상생하는 기업,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어 가고 싶다. 또한 환자와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한편, 치과계의 건강한 문화와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메가젠이 되겠다.

 

Q. 마지막으로 치과신문 독자와 고객인 치과의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제는 치과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내 인생을 돌아볼 수 있을 나이가 됐다.  치과의사 동료로서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 내가 실력을 키워서 환자들한테 인정 받고 정말 환자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우선으로 추구한다면, 돈은 따라온다는 말을 감히 드린다.

 

50세 무렵의 환자들로부터 “당신한테 계속 치료받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고맙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야말로, 치과의사의 자부심과 명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1차적인 진료, ‘면허와 기술을 파는 행위’에 매몰되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전국 1만8,000곳의 치과에서 5,000만 국민의 치아건강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 돈을 버는 교육이 아니라 잘 치료하는 교육, 치료가 잘 될 수 있는 교육을 같이 해 나가자고 말씀 드리고 싶다. 메가젠은 이렇게 앞장서고 실천하는 치과의사들의 좋은 파트너가 되고 싶다. 치과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의 좋은 제안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치과계의 좋은 영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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