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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원칙은 항상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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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문섭 논설위원

최근 감염관리에 대한 이슈가 많이 생기면서 감염관리 체계에 대한 관심이 수년 전과 비교해 매우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치과에서도 환자는 물론 의료진과 의료 종사자들의 안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감염관리에 대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치과의 인력채용 및 경영난에 따른 지출이 무한으로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 원칙에 맞는 감염관리 매뉴얼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에어로졸과 비말이 주요한 전파 매체이기 때문에 환자 진료 시 에어로졸과 비말이 빈번히 발생하는 치과 의료환경에서 의료진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치과의료기관은 감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는 환경을 구축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치과의료 분야에서는 환자안전에 대한 필요성과 그에 따른 노력을 촉구하는 선언만이 이뤄지고 있을 뿐, 실질적 대책 마련이나 연구, 정확한 매뉴얼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대부분의 치과의원에서 환자안전의 지표인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연구나 근무기관 규모별로 비교한 연구는 아직까지 쉽게 찾아보기 어렵고, 양질의 의료관리 방법 중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감염관리 활동과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연계해 감염관리 체계를 향상할 수 있는 연구조차도 흔치 않다.

 

최근 논란이 된 일회용품 이슈와 관련해서도 비이식형 의료기기로써 적절한 기준 하에 재사용이 가능한 경우 그에 합당한 기준을 정부가 정해 개원가의 현실을 반영하고, 제품 허가 당시부터 개원가의 입장을 고려하여 이런 경우는 다회용 의료기기로 제품 허가가 이뤄질 수 있는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이러한 기준에 대한 원칙이 다소 흔들렸던 것은 우리 치과의사 단체가 관여를 해서 허가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지킬 수 있는 좋은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방관한 데에 어느 정도 원인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이러한 치과계의 사안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원칙을 세우고 또 이를 반드시 지켜려는 노력을 해야 치과계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이번 흔들림을 교훈 삼고,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한 번 더 배운 감염관리 매뉴얼을 더해 모두가 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데 동참해 노력한다면 치과인력들과 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즐거운 치과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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