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Interview] 신흥MST 임플란트연구소 정현철·안영배·이선병 연구원

URL복사

“모두가 한다고 다 같은 표면은 아니다”

신흥MST는 생산본부 전체 인원 수 대비 약 20%를 연구소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이번 S&E 표면처리기술 자체 개발은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를 해온 인력을 충원하면서 가능했다. 표면처리 분야의 안영배 과장, 임플란트 디자인의 정현철 과장, 그리고 품질관리 부분의 이선병 과장. 이들 전문가 3인방이 신흥MST임플란트연구소의  주축이 되고 있다.

 

안영배 과장은 “흔히 SLA표면처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마이크로 피트가 얼마나 고르게 분포하느냐와 거칠기에 달렸다”며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반 요건을 갖추는 데 포커스를 두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 과장은 “최적화된 Blasting 공정 설계는 물론 Ra 2.5㎛ 이상의 거친 표면을 구현하고, 30단계 이상의 세척 공정 및 반도체 정밀 세정 공정을 도입해 세척 안전성을 ppm 수준으로 유지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득했지만, 8개월 이상 출시 시점을 늦춘 것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제품 출시가 미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상은 물론 임상 테스트를 거치면서 기존의 RBM 임플란트에 비해 월등한 골융합 효과를 확인했고, 이를 통해 해외 및 국산 타사 SLA 방식 임플란트와 비교 실험에서도 뛰어난 결과 치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

 

S&E표면처리는 Internal 루나, External 솔라, One stage Internal 스텔라까지 모두 적용된다. 가장 특이점은 이 세 가지 시스템 모두 같은 바디 디자인이라는 점. 따라서 서지컬 키트 1대로 모두 커버 할 수 있다.

 

디자인 분야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정현철 과장은 “보통 전치 및 견치부에서 인터널 타입이, 힘을 많이 받는 구치부에 익스터널 또는 원 스테이지 인터널 타입이 적응증이 될 수 있다”며 “타사 제품의 경우 타입별로 서지컬 키트를 달리 적용해야 하는데, 루나·솔라·스텔라는 하나의 키트로 이 시스템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고르고 안정적인 거칠기에 최적화된 공정으로 S&E 표면처리를 구현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품질 유지·관리 분야일 것. 품질관리를 책임지고 있 는 이선병 과장은 “S&E 표면처리 공정을 도입 한 후 생산 공정의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표면처리 후 잔류산 및 기타 이물질 원소가 표면에 남아있지 않게 하기 위해 세척공정을 더욱 세분화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품질 유지를 위해 공중부양형 포장을 개발한 것만 보더라도 신흥이 이번 S&E 표면처리 시스템 도입 컨셉을 ‘차별화된 품질’에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영배 과장은 “연구소는 S&E 자체 기술 개발에 머물지 않고, 바이오 분야를 접목한 획기적이고, 유효성이 높은 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것”이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물이 도출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반감기 사이클과 비트코인 자산배분의 전환점

2025년 10월,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중대한 사이클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년 6개월이 흐르며, 시장에는 반감기 사이클에 따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하락장 진입에 대한 경계심이 공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ETF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금리 사이클 측면에서는 이미 위험자산이 정점에 근접한 국면에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과 연준의 금리 국면을 함께 살펴보며, 현재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필요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본다. 연준의 기준금리 흐름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현재는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시작되지만, 이번 사이클은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위기 국면이 도래하기 전까지 유동성 확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역시 점차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더 이상 리테일 중심의 투기 자산이 아니다. ETF 승인과 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주식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