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건강행복드림’ 의료봉사단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중국 연변 연길시 제2인민병원에서 조선족자치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강동경희대병원이 지난 2007년 아제르바이젠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2009년 러시아 연해주, 2010년 아이티 의료봉사에 이어 4번째로 진행한 대규모 해외의료봉사다. 치과를 비롯한 정형외과, 내과 등 9개 클리닉과 진료지원을 위한 간호·행정팀까지 동원돼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치과 분야에서는 치주치료 43건 등 총 50건의 진료를 했다. 진료 방식은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1명과 중국 제2인민병원 의료진 1명의 협조 하에 원활한 진료와 더불어 학문적 교류가 이어졌다. 또한 조선족자치주 주민 외에도 봉사단 방문 소식을 듣고 찾아온 중국인들에게도 아낌없이 진료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봉사 기간 동안 중국 제2인민병원과 협약을 맺고 향후 국민의 보건향상, 의학교육 및 연구 분야 등 양 측의 발전을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간의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