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 진단, 정확하고 간편하게!
환자 불편 줄이고 사용은 더욱 편리하게
근관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치수의 활성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말렛으로 해당 치아를 약하게 가격하면서 치수활성도를 측정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타격 시 발생하는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의 불만이 컸다. 그러던 중 출시된 ‘DigiTest’ 는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했고, 통증까지 적어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신용덴탈은 최근 미국 PARKELL 사에서 개발한 ‘DigiTestⅡ’를 국내에 출시하고, ‘DigiTest’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환자의 불편함 줄이는 펄스 활용
‘DigiTestⅡ’는 약한 전류를 활용한 자극으로 치아 신경을 확인하는 치수활성화 측정기구다. 기존의 경우 치수 진단 시 발생하는 자극이 환자의 통증을 과도하게 유도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신용덴탈에 따르면 ‘DigiTestⅡ’는 마이크로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부드러운 진동을 통해 전류 자극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했다.
진동은 초당 2회에서 8회에 걸쳐 발생하며, 속도를 높일 시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이때 진동은 환자가 느끼는 고통 한계점까지 작동하는데, 덕분에 환자의 고통은 줄이고 동시에 정확한 치수 진단이 가능해졌다. 높은 안정성도 자랑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진동의 흐름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브를 설치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제품 자체에 그라운드 와이어를 장착한 후 환자의 구강에 걸어주면 과도한 전류 흐름으로 인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DigiTestⅡ’의 또 다른 특징은 액정을 통해 배터리 잔류량과 전자 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배터리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별도의 조작이 없을 시 14초 후 자동으로 전원이 오프된다. 14초 후에 종료되는 것은 치수진단 결과를 차트에 기록할 시간을 주기 위한 세심한 배려다.
신용덴탈 관계자는 “미국 CRA 임상평가단의 85%가 ‘우수’또는 ‘양호’ 의견을 제시할 만큼 ‘DigiTestⅡ’의 안정성과 정확성은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불편은 줄이고 조작은 간편히
‘DigiTestⅡ’의 손쉬운 조작법도 각광받고 있다. 하나의 버튼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즉 환자의 자극 민감도에 따라 자극 속도를 Slow(1/2초), Medium(1/4초), Fast(1/8초)의 세 가지로 선택 활용할 수 있는데, 컴퓨터 마우스를 더블클릭하는 것과 같이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는 것만으로 자극 속도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0.5초간 버튼을 누르면 현재의 자극 속도가 얼마인지 액정에 표시된다.
사용법도 간단해졌다. 치아에 팁을 접근시켰을 때 나타나는 환자의 반응만으로 Vital Pulp와 Non-vital Pulp를 구별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구강 내 환경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이가 각기 다른 4가지 팁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2세대로 한 단계 진화하면서 추가된 2가지 팁은 크라운 등으로 보철치료가 된 치아라 하더라도 정확한 치수 진단이 가능하다.
신용덴탈 관계자는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크라운 치아에 적용이 힘들다는 의견을 자주 접하게 된다”며 “‘DigiTestⅡ’에 새로 추가된 팁을 통해 관련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험청구도 OK
‘DigiTestⅡ’를 이용한 치수반응검사는 건강보험 청구도 가능하다. 냉온검사에 반응을 보이지 않아 전기치수검사기를 이용해 치수의 생활력을 측정한 경우 1구강 1회에 한하여 산정할 수 있다. 이때 진료기록부에 양성이나 음성 등의 결과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또한 여러 개의 치아를 검사했다하더라고 1회만 산정 가능하다. 단 2~3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시행한 경우는 산정할 수 있다.
치아변색, 치아파절, 치수염 감별진단, 생활 치수의 예후 판단, 그리고 외상으로 치수의 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보험청구가 가능하지만, 우식증, 치은염, 구강 연조직 질환, 발치, 외과적 관찰 등에는 적용할 수 없다. 신용덴탈 관계자는 “‘DigiTestⅡ’ 출시로 보험청구가 가능한 치수검사를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와 술자 모두가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보다 많은 치과에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02-754-8608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