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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EOPLE] 세계 속 설측교정 강국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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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설측교정학회 경희문 회장

본지는 이번호부터 인터뷰 섹션 ‘PEOPLE & PEOPLE’을 새롭게 구성한다. 학회, 업계, 유관단체 등 치과계 모든 분야에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을 선정, 독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최근 세계설측교정학회 회장으로 피선된 경희문 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주]

 

“한국 치과의사라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경희문 교수(경북치대 교정과)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설측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세계설측교정학회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일본, 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설측교정 치과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일반 교정치료에 비해 더욱 까다롭다는 설측교정의 특성상 그리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학회는 아니지만, 최근 한국과 일본 등의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점차 세를 확대하고 있다.

 

경희문 교수의 이번 신임회장 취임 역시 전 세계 설측교정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국은 설측교정을 원하는 환자가 많은 편에 속해,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과의사도 상당수에 이른다. 교정계에 따르면 설측교정 실력 또한 전 세계 톱클래스 수준에 이르러 있다. 때문에 경희문 교수의 세계설측교정학회 신임회장 피선은 어찌 보면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경희문 회장은 가장 먼저 안정적인 회원 확보와 이를 통한 튼튼한 재정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경희문 회장은 “그나마 설측교정이 활발한 유럽에서도 설측교정을 할 수 있는 치과의사는 전체 교정 치과의사의 10% 미만에 불과하다. 때문에 회원 확보가 쉽지는 않다”면서도 “유럽설측교정학회와 아시아설측교정학회를 기반으로 세계 각국에 세계설측교정학회를 적극 홍보해 회원확보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제 및 개최지 선정 등 학술대회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먼저 주제와 관련해 경희문 회장은 “물론 치과의사의 피니싱이 가장 중요하지만, 최근 디지털 장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졌다. 점차 디지털 장비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설측교정 역시 디지털과의 접목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장비와 설측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장비와의 접목은 설측교정의 저변 확대에도 어느 정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최지 선정은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접근성을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 사실 개최지 선정은 세계설측교정학회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회원들을 고려한 개최지를 찾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올해 학술대회까지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었다.

 

경희문 회장은 “한국은 일단 회원이 많고, 일본과도 지척이다.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에서도 비교적 접근이 쉬운 편이다. 때문에 고민 끝에 한국에서 두 번의 대회를 치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편의를 고려한 개최지 선정을 통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17년에 열릴 세계설측교정학회 차기 학술대회가 태국에서 예정돼 있다.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한국 회원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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