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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석사통합과정, 학사학위 수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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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교육부 입장변화, 서울대치의학대학원도 ‘당혹’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교육부의 입장변화로 내년 2월에 ‘학·석사 통합과정’ 중 학사 과정을 수료할 3명의 학생들에게 학사 학위 전달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중 최초로 2014년부터 학사과정 3년과 전문석사과정 4년 등 총 7년의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듬해인 2015년부터 전남대치전원과 부산대치전원이 동일한 과정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학·석사 통합과정’ 중 현재 학사과정에는 3개 학년 45명이 재학 중이다. 이중 내년에 학사 학위를 전달받을 현재 3학년 대상자는 3명.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이재일 원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석사 통합과정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개발을 위해 소정의 졸업요건을 갖출 경우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한 것으로 학칙을 개정하여 운영 가능하다’는 2015년 교육부 공문 내용을 근거로 서울대학교 학칙 및 학위수여규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었다”며 “이처럼 교육부 공문을 근거로 개정을 추진했음에도 지난 9월 갑자기 교육부에서 해당과정 학생들에 대해 ‘학사학위 수여 불가’ 의견을 통보해와 학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후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는 교육부에서 제시한 ‘학·석사 통합과정 학생에 대한 학위수여 불가’ 의견이 처음 보내온 공문과 반대되는 의견으로 해당 과정운영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고, 국가기관의 공신력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교육부에서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학사학위 수여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상태다.


이재일 원장은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이중 학사과정 3년을 마무리하는 현재, 내부적 평가로는 ‘성공적’이라는 입장”이라며 “학사학위 대상자 3명 역시 학위 수여 요건에 해당하는 교육은 모두 수료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석준 교무부원장은 “3학년은 3명이지만, 2학년으로 내려가면 대상자는 11명이 되고, (우리보다) 1년 늦게 시작한 전남대치전원과 부산대치전원 역시 내년에는 똑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다”며 “교육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지만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만큼 해당 학생들은 상당히 격앙된 상태”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재일 원장은 “경우에 따라 해당 학생들의 행정소송이나 민원제기 등을 예측할 수도 있다”며 “가급적 학내를 넘어선 이의제기가 이뤄지지 않도록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교육부 역시 학생들이 학위를 받음으로써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중히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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