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위드지회(회장 이선국)가 주최한 제63차 트위드 코스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63차를 맞은 이번 코스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4개국에서 20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했다. KORI에서 파견한 11명의 인스트럭터 외에도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1명의 인스트럭터가 참여, 총 14명의 인스트럭터가 거의 일대일 가까운 심도 있는 지도를 펼쳤다. 특히 현지인의 인스트럭터 참여는 영어에 서툰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커리큘럼은 전통 트위드 술식에 대한 최적의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실습에는 △Basic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1st Order Exercise △Anterior 3rd Orders △Upper and Lower 3rd Order Exercise △2nd Order Bending △Prescription Arch Wire Fabrication을 비롯해 Class II division 1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증례와 Class II 4/5 발치 증례의 Typodont 과정이 포함됐다.
한국트위드지회 강규석 디렉터는 “미국 트위드파운데이션에서 실시되는 코스는 연수생이 쉽게 접근하고 환자에게 보다 쉽게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데, 한국트위드지회는 이러한 변화를 즉각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 변화된 트위드파운데이션의 커리큘럼에 따라 작년 가을 코스부터 새로운 내용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외국인인 것과 관련 “故 김일봉 이사장이 과거 교정학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러시아, 몽골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교정학을 전수했는데, 그때 뿌린 씨앗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취재 당일에는 캄보디아 교정학회의 소나타 회장과 회원 20여명이 코스 참관을 위해 세미나장을 방문하는 등 세계 속 KORI와 한국트위드지회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규석 디렉터는 “과거에는 한 코스에 40여명까지 수용하기도 했었지만, 최근에는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최대 참가인원을 30명 선으로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코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리는 제64차 트위드 코스는 이미 참가자 등록이 완료됐다. 현재는 내년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가을 코스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문의 : 02-741-7493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