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Pan Stanford’ 출판사가 최근 출간한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분야 백과사전인 ‘Handbook of Intelligent Scaffolds for 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에 한국치아은행(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치아뼈이식재 관련 내용이 수록됐다.
이 책에는 치아뼈이식재와 관련해 발치 치아를 가공 후, 이식해 치조골 이식재로 만드는 기술을 바탕으로, 치아뼈이식재의 스캐폴드 역할과 스캐폴드의 이상적인 조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전성 및 치아뼈이식재의 구조적 특징, 치조골과 유사한 성분, 생체친화성, 골유도능, 골전도능, 골개조능(흡수성) 등을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기술했다.
이 연구결과들은 이미 한국에서 신의료기술인증 기초자료로 활용된 바 있고, 신의료기술인증(496호) 후 최근 연구 개발한 rhBMP-2(인간재조합성장인자) 결합 스캐폴드의 비교 연구 결과가 포함돼 있다.
이 도서에 수록된 연구결과는 이종호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그리고 일본의 Masaru Murata 교수(훗카이도대학)와 엄인웅 소장(한국치아은행 연구소) 등이 공저한 것이다.
한국치아은행 측은 “조직공학 재생의학 분야의 Handbook 수록을 통해서 다양한 임상 공유와 치과계 지식 나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내기술로 개발 된 자가치아뼈이식재가 다른 경로로 개발된 국내외 이식재와 함께 나란히 반열에 올라섰음을 방증한 셈”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