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 수가협상, 보장성 확대 기여분 반영돼야

URL복사

지난 24일 1·2차, 오는 30일 3차, 최종결론 31일 날 듯

치과 보장성 확대가 획기적으로 이뤄진 데에는 치과계의 협조가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과 함께, 이같은 치과계의 역할과 기여가 2019년 수가협상에 일정부분 반영이 돼야 한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건강보험수가협상단(단장 마경화·이하 협상단)과 건보공단 측이 내년도 치과 상대가치점수 등 수가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이날은 1, 2차 협상을 동시에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1, 2차 협상은 공급자 측과 공단 측이 각자의 입장을 밝히는 수준에서 마무리 되기 때문에 협상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그리 길지 않았다.

 

지난 수년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에 치과계는 그야말로 획기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 따라서 치과의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치과 진료비 증가는 수가협상 테이블에서는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장성 확대로 인한 진료비 증가분을 뺀 기존 진료비 증가분이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는 게 치협 협상단의 주장이다.

 

1, 2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기자들 앞에선 치협 김수진 보험이사는 “치과의 경우 최근 보장성 확대가 획기적으로 증가돼 그로 인해 치과 전체 진료비가 증가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보장성 확대로 인한 증가분과 이를 뺀 부분에 대한 증가분은 보다 세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치협이 파악한 바로는 보장성 확대로 인한 증가분을 제외한 치과의 진료비 증가율은 의원, 약국 등의 증가율과 별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수진 이사는 “대부분 일반 의원급인 치과는 개원 시 초기 자금이 타 과에 비해 많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과도한 수가경쟁과 보조인력 수급문제,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과거보다 강화된 감염관리 등으로 치과운영 상 경비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협상단은 이 같은 현실 문제를 공단 측이 제대로 인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치과 진료비 증가는 치과진료의 핵심적인 비급여 항목을 급여로 전환하고 일선 의료기관에서 열심히 진료를 한 결과”라며 “여전히 기존의 급여항목은 낮은 수가로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피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수가협상은 오는 30일 3차 협상 이후, 31일 최종 협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