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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구강보건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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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치과계가 새로운 각오로 함께 뭉쳤다. 치협을 비롯한 치기협·구보협·치산협·치위협·치병협·스마일재단 등 7개 단체는 지난 2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전문지 기자회견을 열고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하고 6월 8일 진행되는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구강보건의 날은 201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구강보건의 날의 슬로건은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건강의 첫걸음’, 주제는 ‘건강한 구강, 질 높은 삶’으로 이는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치협을 포함한 7개 단체가 6월 8일 진행하는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각 단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구강보건의 날의 취지와 의의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구강검진 및 상담, 금연교육, 구강용품 배포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한다. 범치과계가 함께 뭉쳐서 구강보건의 날을 준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날은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구강보건과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는 모두의 축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치협은 치과계의 맏형으로서 품격 있게 행사를 준비하기 바란다.


또한 치협의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하려면 전국 각 지부에서 준비하는 구강보건의 날에 대한 지원과 홍보도 함께 해야 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전국 지부와 중앙회가 연결되는 행사도 기획해봄직하다.


치협은 국민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관리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집중해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 정부기관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특히 주무부서인 복지부와의 업무협조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구강보건의 날이기 때문에 치협이 주인공이 되어야 당연하지만, 북한과 미국과의 비핵화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간에서 운전자 역할을 잘 하고 있듯이 상대방을 주연으로 만들고 공덕을 타인에게 전부 양보하는 무한한 인내와 기다림의 미덕을 발휘할 필요도 있다.


당연하지만 지부가 잘 진행하고 있는 각종 행사를 격려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며 홍보하는 것이 중앙회인 치협의 역할이다. 혹여 함께할 이유가 생긴다면 기존의 지부 조직들을 인정하고 함께 빛이 날 수 있도록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 협의해 Win-Win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행여나 지부와 경쟁구도로 가서는 안 된다.


지부들은 구강보건의 날이 치과계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간호조무사 등 치과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준비를 했으면 한다. ‘시민 구강건강은 우리가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생업에 종사하고 시민과 더불어 어울리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 지부가 진행하는 각종 행사의 성공은 결국 치과계를 대표하는 치협의 공이 되는 것이 당연한 구도다.


지부는 지자체와 협조하여 각기 상황에 맞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행사인지라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하겠다. 기존에도 각 지부는 지자체와 협력하에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 서울지부에서도 시장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저소득층노인무료틀니지원사업이나 서부권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추가설치와 같은 정책제안서를 후보자 진영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지자체는 개원의들과 현실적으로 밀접한 일들을 많이 공유하고 있기에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제3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중요하다. 치협이 여러 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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