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보철학회, 지난 2일 ‘제3회 틀니의 날’

URL복사

고령화시대 대국민 홍보 기회로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가 주최한 ‘제3회 틀니의 날’ 기념식이 지난 2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틀니의 날’은 보철을 통용하는 용어인 ‘틀니’라는 단어를 사용해 보철치료 및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제정된 날이다. 기념일인 7월 1일 또한 노인틀니 급여화가 시작된 2012년 7월 1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철학회 한중석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령화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을 감안할 때 틀니,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틀니의 날을 통해 틀니, 임플란트 관리법을 비롯해 양질의 진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내빈으로 참석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 틀니급여 이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틀니사업이 중단된 데 아쉬움을 표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강건강권 보장을 위해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참석해 “틀니사용자가 600만명이 넘는 시점에서 국민구강보건을 책임지는 전담부서 설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치과관련 정책에 적극 관심을 가지겠다는 뜻을 전했다. ‘틀니의 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주현 씨 또한 틀니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그 중요성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보철학회는 ‘틀니의 날’을 전후한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17차례에 걸친 홍보강좌와 이동진료 등 대국민 홍보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8일에는 보철학회와 헬스조선이 공동 주최하는 ‘헬스조선과 보철학회가 함께하는 건강콘서트, 건강똑똑’ 강좌를 진행했고, 19일에는 동아일보사가 주최한 좌담회에 권긍록 차기회장, 곽재영 부회장, 김선재 학술이사, 김지화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틀니사용인구 600만 시대에 국내 고령화 추세와 노인구강건강의 중요성, 틀니사용현황 및 올바른 관리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서울노인복지센터 및 대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동진료를 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전남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에서 보철과 교수 및 전공의 중심의 강연이 이어졌다. 다양한 일간지 및 전문지 홍보를 통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보철학회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어르신들이 씹는 즐거움을 위해 건강한 치아를 잘 유지할 수 있고, 치아를 상실한 경우라도 보철치료와 틀니,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 후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여러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