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 흐림동두천 10.9℃
  • 흐림강릉 11.3℃
  • 서울 10.6℃
  • 대전 13.6℃
  • 흐림대구 14.3℃
  • 울산 14.4℃
  • 광주 15.0℃
  • 흐림부산 16.5℃
  • 흐림고창 15.5℃
  • 제주 17.9℃
  • 흐림강화 10.9℃
  • 흐림보은 13.7℃
  • 흐림금산 11.8℃
  • 흐림강진군 15.1℃
  • 흐림경주시 14.2℃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예고된 대란! 통치 실습교육, 신청 1분만에 마감

미수련자 2,700명에 개설된 9월 임상실습교육 정원은 219명에 불과

 

예견됐던 일이 벌어졌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를 위한 임상실습교육이 신청접수를 개시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마감됐다. 임상실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허성주·이하 치병협)는 지난 3일 오후 1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자격시험 인증을 위한 임상실습교육 접수를 오픈했다. 오픈과 동시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임상실습교육 신청은 1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신청이 너무 허무하게 마감되자 치병협 사무국은 관련 문의전화로 한 때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임상실습교육 조기 마감은 예견된 일이었다. 실제로 현재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미수련자는 2,700여명에 달하지만, 이번에 개설된 임상실습교육의 정원은 고작 219명이었다. 치병협이 공지한 임상실습교육 일정을 살펴보면, 지난 7일 연세대치과병원(50명)을 시작으로 △8일 강동경희대치과병원(15명)/울산대병원(30명) △9일 강동경희대치과병원(15명) △12일 연세대치과병원(15명) △15일 강동경희대치과병원(15명) △19일 연세대치과병원(15명) △20일 이대목동병원(4명) △27일 연세대치과병원(30명) △29일 강동경희대치과병원(15명) △30일 강동경희대치과병원(15명) 등으로, 4곳의 수련기관에서 총 11번의 임상실습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전부였다.

 

임상실습교육 시간도 8시간을 배정한 이대목동병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4시간에 불과했고, 지방은 울산대병원 한 곳뿐이다. 경과조치 교육 300시간 중 10%에 해당하는 30시간을 임상실습교육으로 채워야 하는 미수련자 입장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또 다른 문제는 이번에 가까스로 임상실습교육 신청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수련기관이 대폭 늘지 않는 한 다음달에도 이번과 같은 신청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치병협 역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치병협 관계자는 “9월 오픈한 임상실습교육이 턱 없이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접수를 시작한 것은 다른 수련기관의 동참을 이끌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며 “다음달에는 이번보다 더 많은 수련기관이 임상실습교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상실습교육의 실시여부는 각 수련기관의 재량인 만큼, 참여를 강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다음달 얼마의 임상실습교육이 개설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현재 치병협 차원에서 수련기관을 대상으로 임상실습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수련기관 참여저조,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폐해

이번 임상실습교육 신청 대란은 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국에 있는 50개의 수련기관에서 2,700여명의 미수련자를 대상으로 각각 30시간에 달하는 임상실습교육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 더군다나 전국 50개의 수련기관이 모두 임상실습교육에 참여하기는 커녕 9월에는 단 4개 기관에 불과했다.

 

특히 임상실습교육으로 △핸즈온 연수회 △증례발표 및 세미나 △임상진료참관 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용가능인원에도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고, 교육을 진행한다고 수련기관 입장에서는 별다른 메리트도 없는 게 현실이다. 최대 수용인원 50명, 참여 수련기관 4곳에 불과한 9월 임상실습교육 일정이 이 같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30시간 채울 수 있을까? 우려 확산

상황이 이렇다보니, 미수련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 6월에 시행되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자격시험까지 30시간의 임상실습교육을 채울 수 있겠느냐는 우려 때문이다. 한 미수련자는 “내년 6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자격시험이 예정돼 있는데, 그 안에 30시간에 달하는 임상실습교육을 차질 없이 이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특히 시험을 치러야 하는 미수련자들 입장에서는 시험 2~3개월 전에는 300시간 이수를 완료하고 시험준비를 해야 할 텐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부, 차질 없는 임상실습교육 촉구키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는 지난 4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번 임상실습 신청 대란을 예견된 참사로 규정했다. 실제로 서울지부는 수련기관이 매우 부족하다는 현실을 감안, 임상실습교육을 0~10%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서울지부는 이번 임상실습 신청대란으로 수많은 미수련자들이 적지 않은 우려를 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들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관련기관의 공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이 치러지는 내년 6월을 기점으로, 미수련자들이 차질 없이 임상실습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장기 교육플랜 마련 등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사 설]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얼마 전 서울지부는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은 서울지부의 하반기 주력사업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방안 모색,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등에 관한 서울지부 입장, SIDEX 2019 준비 등에 대한 설명 이후, 참석한 전문지 기자단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서울지부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에 근무경험이 없거나 휴직중인 간호조무사가 치과취업에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치과에 직접 연결해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집행부 임기 중 처음 시도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4일 일정의 압축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애초 신청자 90여명 중 성실하게 교육을 마무리한 46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소규모 사업장인 동네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단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하고 종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서울지부의 치과취업과정 교육과 교육 수료증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 연속성 있게 진행되고, 많은
[논 단] 새우등 터지는 통치 미수련자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받는 피해가 자못 크다.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만나 평양선언을 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약소국의 설움인가 아니면 구 한말 조선의 쇄국정책으로 치달아 개방이 늦은 말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택의 잘못으로 받게 되는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다. 지금 통합치과 전문의를 위한 경과조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미수련자들이 처한 현실이 똑같은 양상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미수련자들! 할 말은 있어도 유구무언이다. 대한보존학회에서 통합치과전문의 경과조치 헌소취하를 추진하는 조건으로 통합치과전문의 명칭변경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치협, 복지부, 치의학회, 통합치의학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 동안 통합치의학회와 보존학회와의 알력을 해결코자 협회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재 역할을 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협회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직전 협회장 선거 시 무효소송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결국 재선거로 협회 예산을 축내며 회원들의 반감을 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터인데 보존학회의





배너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