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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 2019, 편의성·정확성 극대화한 플랫폼의 진화

전 세계 64개국 2,327개 업체 참가…166개국에서 16만명 찾아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International Dental Show)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다. 이번 IDS 2019에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2,327개 업체가 출품했으며, 166개국에서 16만여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57개국 2,305개 업체를 기록한 2년 전 IDS 2017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로 다시 한 번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방문객 수도 이전에 비해 3.2% 포인트, 전시공간 역시 4% 포인트 확장된 17만㎡를 기록했다.

 

올해 IDS는 구강스캐너와 3D 프린터 등장과 같은 혁신에 가까운 진화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편리성과 정확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각종 첨단 장비의 대중화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캐드캠, 디지털 이미징 프로세스, 3D 프린팅 등이 클라우드라는 가상의 공간을 만나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관한 다양한 플랫폼이 선보였으며, 이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협업관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또한 버추얼(Virtual) 시스템을 활용해 치료의 전 과정과 치료 후의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써 환자의 치료 동의율을 높이는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예방영역 역시 매우 중요하게 다뤄졌다. 독일치과의사협회 Peter Engel 회장에 따르면, 12세 이하 아동의 치아우식을 발견하기가 매우 힘들 정도로 독일은 이미 예방중심의 치과치료가 자리를 잡았고, IDS 주최측인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도 치료 중심의 치과치료가 향후에는 예방을 중심으로 대이동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이번 전시기간에 발간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향은 IDS 2019에서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은 바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치약이었다. 불소와 칼슘 등으로 약화된 법랑질을 복구하고, 산성공격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치약등 다양한 형태의 치약이 새롭게 선보였다.

 

 

소재의 혁신도 이번 IDS 2019의 중심 축 가운데 하나였다. 티타늄과 지르코늄의 합금으로 만들어진 Roxolid는 더 작은 직경으로도 더 높은 강도를 발휘하는 차세대 임플란트로 각광을 받았으며, PEEK(Poly Ether Ether Keton)를 사용한 임플란트도 소개되는 등 다양한 소재의 임플란트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충전재에서도 이와 같은 소재의 혁신은 이어졌다. 산화지르코늄과 이산화규소, 그리고 수산화 인회석 등이 혼합된 나노 복합체 수지의 충전재는 그 어떤 미세한 틈이라도 효과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충전이 가능했다.

 

한국업체, 195개사 참가 ‘역대 최고’

한국은 이번 IDS 2019에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업체가 출품한 국가로 기록됐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가 구성한 한국관 출품업체와 네오바이오텍, 덴티움, 디오, 바텍,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포인트닉스, HDX 등 개별 참가사를 모두 포함해 총 195개사가 참가, 역대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한국관이 위치한 3홀은 IDS가 진행되는 6개 홀 가운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전시홀로 손 꼽히며 국가관을 꾸리는 여타의 나라에서도 선호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한국 치과계의 참여도 등을 감안해 3홀은 지속적으로 한국관이 선점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말도 들을 수 있었다.

 

SIDEX, 독일 치협·치산협에 홍보 릴레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주최하는 세계 8대 전시회 중 하나인 SIDEX 역시 이번 IDS 현장에서 국제 홍보에 주력했다. SIDEX 최대영 조직위원장과 노형길 사무총장은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 Markus Heibach 회장과 독일치과의사협회 Peter Engel 회장을 연이어 만나고 협력을 약속했다.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 Markus Heibach 회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최측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IDS가 매년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긴 하지만, 눈에 띄는 성장률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때문에 IDS 주최 측인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는 딜러가 중심이 된 현재의 상황에 치과의사의 참여를 더욱 활발하게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참관객 대부분이 치과의사인 SIDEX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치과계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독일치과의사협회 Peter Engel 회장과의 만남에서는 치과의사 과잉공급, 예방중심의 치과진료 등 양국 치과계 현황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특히 Peter Engel 회장은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PDC·치협 종합학술대회·SIDEX 2019’에 참가를 약속하기도 했다.  

 

독일 IDS_전영선 기자 ys@sda.or.kr



[사 설] 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 설립의 의미
치과기공사가 마침내 노조를 결성했다. 명칭은 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이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의료노련)에 속하게 된다. 치과기공사의 삶의 질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치과기공사노조가 공식 출범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며 분배와 노조 쪽으로 지나치게 급진적으로 기울었다. 이것은 일상생활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최저임금이 급속히 인상됐고, 저녁이 있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근로시간이 단축됐다. 치과계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치과기공계도 변할 수밖에 없었을 테고, 이를 위해 노조가 출범한 것으로 보인다. 치과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치과기공계의 변화는 전체 치과계에 직·간접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문제는 이 같은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인가의 차이다. 치과기공사노조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기공료 덤핑과 과도한 기공료 할인이 치과기공계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불러왔다고 보고 있다. 치과기공사노동조합의 근무환경 개선 및
[논 단] 구두병원, 시계병원
오래된 복지부 유권해석 중에서 자동차정비업소나 구두수선업소 등은 상호에 ‘병원’이나 ‘클리닉’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선 안된다는 유권해석이 있다. 즉 ‘구두병원’, ‘옷수선병원’, ‘시계병원’ 등 유사업종에서의 이같은 용어 사용이 금지되는 것이며,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기관이 아니면 의료기관의 명칭,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산림청은 생활권역 수목에 대한 전문화된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무의사’ 자격 제도를 신설하고, 2019년 3월 제1회 자격시험을 거쳐 수목치료기술자인 전문가를 ‘나무의사’로 명명하기로 하자 의료계가 명칭 수정을 요구한 적도 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그런 명칭을 사용한다고 해서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환자가 구두병원의 병원이라는 글자만 보고 구두수선업소에 들어가거나 ‘나무의사’를 찾아가서 자기 병을 치료해 달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저 조항의 입법취지를 보면 어디까지 허용해 주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한 사안이다. 예를 들어서 탈모관리센터나 피부관리실에서 병원과 비슷한 명칭의 상호를 사용하거나 흰색 가운을 걸치고 녹십자 마크를 사용하고 있으면, 이는 병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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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표준
라파엘로가 그린 명화 ‘아테네 학당’ 벽화 중앙에는 대화하고 있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위치하고 있다. 플라톤은 우주와 인간 본성에 대해 자신이 쓴 ‘티마이오스’를 왼손에 들고, 오른손은 하늘을 향하여 이상을 설명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들에게 쓴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은 자연계와 과학탐구를 하는 현실주의 상징으로 땅을 향해 있다. 라파엘로는 두 사람이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본질을 두고 서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상상하였다. 인문학에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의학으로 치면 그레이해부학 같은 가장 기본적인 과목으로 서양철학에서 처음에 배운다. 서양철학은 끊임없는 생각과 탐구를 통하여 지식을 넓혀나간다. 반면 동양철학은 성품의 성(性)과 우주 본연의 성품인 여(如)를 추구하며 일반적인 지식은 비우고 생각을 멈추며 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구한다. 서양철학과 접근 방법이 정반대이다. 깊은 생각과 사고를 통하여 이룩해나가는 방법이 서양철학이라면 생각과 사고를 멈추고 비워나가는 것이 동양철학이다. 필자가 서양철학에서 ‘미학(美學)’을 배울 때 매우 어려웠고, 동양철학에서 성(性)과 여(如)를 인지하기까지 힘들었다. 사고를 통하여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