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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사설] APDC·SIDEX 성공개최 기원한다

2019년은 치과계의 뜻깊은 행사인 APDC,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서울지부 SIDEX 2019가 공동으로 COEX에서 치러진다.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고, 치협과 서울지부 조직위원들은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협은 230개 강연을 내세운 최대규모의 학술대회를 예고하고 있고, SIDEX 또한 284개 업체 1,055부스를 확정지으며 역대 최고기록을 다시 쓸 기세다. 특히 17년 만에 국제총회를 개최하게 되는 만큼 치과계에는 어느 해보다 뜻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협과 서울지부는 남은 기간 빈틈없는 준비로, 회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

 

돌이켜보면 공동개최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치협 집행부는 지난해 대의원총회에서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APDC에서 재가입 문제를 마무리짓고 2019년 APDC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급박한 재가입 과정, 준비기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총회유치 등 여러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의원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심지어 일부 대의원은 “개최시기도 비슷하니 치협과 SIDEX가 손을 잡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잘 협의하기 바란다”는 덕담도 했다.

 

치협의 APDC 유치과정과 결정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 서울지부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아야 했다. 각각 따로 개최한다면 비슷한 시기에 중복되는 행사로 인한 회원들의 피로도, 예산의 낭비, 회원들의 혼란과 번거로움, 전시참여 업체의 경제적·시간적 부담감 등은 물론, 중앙정부격인 치협과 가장 큰 서울지부와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부적절한 상황까지 여러가지 어려움이 예견됐었다. 때문에 공동개최 결정 과정에서 양 단체가 서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각각 맡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치협이 APDC와 학술대회를, 서울지부 SIDEX가 치과기자재전시회를 주관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 모 치과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APDC와 종합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치협이 외부 협찬의 부족으로 예산편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APDC 및 치협 종합학술대회를 적자 없이 잘 치르기 위해 SIDEX와 재협상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들려왔다. 이 같은 주장들은 서울지부 SIDEX 입장에서 보면 매우 실망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SIDEX 조직위원회는 APDC와 치협 종합학술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서울지부 회원들의 상당수 반대와 SIDEX 적자 위험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만약 치협에서 서울지부 SIDEX에 현재의 역할 이상을 요구한다면 15회 동안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치과기자재전시 및 학술대회를 이끌어온 SIDEX의 존립조차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3월 서울지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감사단은 APDC·치협 종합학술대회와 회계 및 재정을 정확히 분리해 운영할 것, 약속된 분담금까지만 집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었다.

 

SIDEX가 지난 15회를 이어오는 동안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적자를 보지 않았던 가장 큰 원동력은(SIDEX를 참여한 치과인은 알겠지만) 서울지부 집행부와 직원들이 모든 일을 직접 했기 때문이다. 행사 전에는 각종 회의와 준비로 진료시간을 쪼개거나, 밤늦게까지 회의를 하기 일쑤다. PCO 없이 행사 전체를 총괄한 것은 물론, SIDEX 기간 중에는 임직원 모두가 일심동체로 행사장을 살피느라 식사조차 제때 하지 못한다. 회원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배포하고, 주차권을 나눠주는 등 모든 일을 직접 해왔다. 그저 주어진 성공이 아니고 임직원들이 함께 뭉쳐서 철저하게 준비를 해온 결과물인 것이다.

 

APDC,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서울지부 SIDEX 2019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성공개최를 위해 매진하는 것이다. 치협은 학술대회에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참가한 회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 서울지부 또한 SIDEX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참가업체 및 참관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물론, APDC 차원에서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선보이게 된다. 치과계 최대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잡음이 일어서는 안 된다.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상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하는 일만 남았다.



[치과신문 논단] 우리 사회는 정의로운가?
몇 년 전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선풍적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 정의 열풍을 이끌며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은 정의로운(?) 사람과 읽지 않은 정의롭지 못한(?) 사람으로 나누어 보는 사람이 생길 정도였고 이 책을 쓴 마이클 샌델의 하버드 인터넷 강의를 찾아 듣는 사람도 생겼다. 책의 내용도 훌륭하고 정의를 정의하려는 저자의 문필도 뛰어나 필자도 감명 깊게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며 필자 또한 정의가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됐는데 스스로가 딱히 정의로운 사람이어서가 아니고, 정의가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그나마 정의롭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정의에 대한 정의는 점점 더 멀어지고 필자 생각에 정의로운 행위가 과연 다른 이에게는 정의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는지 하는 회의가 들면서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스스로의 행동을 조금 더 객관화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는 됐다. 그런데 요즈음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그 혼란스러운 정의라는 관점에서 봐도 너무나도 정의롭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권력과 돈을 가지기 위해 또는 가지고 있는 권력과 돈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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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은 너에게…
요즘 TV에서 유명한 심리학자 이호선 교수가 강연시간 마지막에 강조하는 말이 “힘든 일은 너에게…”이다. 얼핏 들으면 이기적인 듯한 뉘앙스의 문구이지만,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구이기도 하다. 얼마 전 베스트셀러였던 ‘미움받을 용기’에서 작가가 이야기한 타인의 눈에서 벗어난 자존감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녀는 강연에서 마음이 힘든 사람들 다수가 슈퍼맨처럼 주변 사람들의 모든 일을 떠안고 해결해야하는 의무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떨치고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음이 힘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일과 타인의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산다. 자신의 일과 타인의 일을 구분하는 한 가지 방법이 “힘든 일은 너에게”이다. 우리는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자신의 일 외에도 가족이나 동료 일을 선의로 돕든지 강요당하게 되어 있다. 자신의 능력이나 체력을 넘는 일들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스트레스는 내면으로 들어가고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어떤 형태로든 심리적으로 소화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간 스트레스는 씹지 않고 삼킨 음식물 덩어리처럼 마음에 짐이 되어 표면적으로 잊을 수는 있지만 내면에서 저절로 사라지는 일은 절대 없다.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