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9 (일)

  • 구름조금동두천 8.9℃
  • 맑음강릉 11.1℃
  • 구름많음서울 12.8℃
  • 박무대전 11.6℃
  • 흐림대구 12.3℃
  • 울산 11.7℃
  • 흐림광주 12.9℃
  • 부산 12.8℃
  • 흐림고창 12.4℃
  • 제주 16.4℃
  • 맑음강화 11.4℃
  • 맑음보은 9.4℃
  • 구름많음금산 11.6℃
  • 흐림강진군 13.3℃
  • 흐림경주시 12.0℃
  • 흐림거제 12.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 의료분쟁 '평균조정금액' 400만원대 첫 돌파

URL복사

감정결과 임플란트‧보철‧발치 順
의료분쟁조정중재원 '2018년 통계연보' 발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을 통해 의료분쟁 관련 상담을 받거나 조정‧중재를 신청하는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추세는 치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평균조정금액에서 치과의원과 치과병원 모두 처음으로 4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의료중재원은 최근 5년간(2014~2018년) 통계자료를 정리한 ‘2018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를 지난 5일 발간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의료중재원에 접수된 의료분쟁 관련 상담신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6%, 조정신청은 연평균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정신청의 경우 최근 2년간 전년대비 20% 이상의 가파른 증가율을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조정개시율은 52.0%로 나타났다. 이중 2018년 조정개시율은 60.2%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의료기관 종별 조정개시율은 △요양병원(75.4%) △상급종합병원(73.4%) △치과병원(69.4%) △병원(61.6%) △종합병원(60.9%) △치과의원(55.7%) 순이었다. 

 

치과와 관련된 의료분쟁 조정신청 건수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과 의료분쟁 조정신청 건수는 자료를 취합하기 시작한 2013년 116건에서 2014년 145건, 2015년 163건, 2016년 177건, 2017년 246건, 그리고 2018년에는 전년보다 12.6% 증가한 277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진행된 의료행위별 감정결과는 임플란트가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철(36건) △발치(25건) △보존(24건) △교정(14건) △기타(7건) △치주치료‧의치(5건) 순이었다. 2018년 조정성립률은 치과의원 90.2%, 치과병원 91.7%를 기록했다. 

 

치과의원의 연도별 평균조정금액은 △2013년 130만원 △2014년 175만원 △2015년 237만원 △2016년 393만원 △2017년 316만원 △2018년 401만원이었으며, 치과병원은 △2013년 183만원 △2014년 108만원 △2015년 36만원 △2016년 190만원 △2017년 348만원 △2018년 453만원을 기록했다.

 

의료중재원 윤정석 원장은 “조정절차의 부분적 자동개시 내용을 담은 개정 의료분쟁조정법의 안정적 정착과 이용자 중심의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국민 중심의 의료중재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료사고 상담, 감정, 조정중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2018년 통계연보가 의료분쟁 해결과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는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알림마당→자료실→정기간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