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가 주최한 ‘제4회 틀니의 날’ 기념식이 오늘(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틀니의 날’은 2012년 7월 1일 완전틀니가 급여화되고, 2014년 7월 1일 임플란트 급여화가 시작된 것을 기념해, 틀니를 비롯한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보철학회 한중석 회장은 “자연치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미 치아가 상실된 환자들에게는 치과에서 만든 보철물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구강 내 질환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점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또한 “틀니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 보철치료 및 치아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틀니의 날이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며 “어르신들의 덴탈아이큐 향상을 유도해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보철학회에 감사드리며, 치협도 보철학회와 함께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재능기부에 참여한 백상현 원장(에스플란트치과병원)과 틀니의 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주현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보철학회는 ‘틀니의 날’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찾아가는 구강강좌’와 ‘무료 검진’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나주 등 지방의 여러 복지관에서는 올해 총 13회의 ‘찾아가는 강좌’가 진행됐다. 또한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은 149명의 검진과 18명의 틀니 관련 진료가 이뤄지기도 했다.
‘제4회 틀니의 날’ 캠페인 총괄 책임을 맡은 보철학회 심준성 부회장은 “고령화 사회가 급격해지면서 전체 고령 인구의 1/3 정도가 틀니를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급여화된 완전틀니, 부분틀니, 임플란트 치료는 물론 적절한 보철치료로 노년기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