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1℃
  • 맑음강릉 33.2℃
  • 연무서울 31.0℃
  • 구름많음대전 31.4℃
  • 구름많음대구 33.1℃
  • 구름많음울산 31.7℃
  • 구름많음광주 31.0℃
  • 구름많음부산 31.2℃
  • 구름많음고창 30.3℃
  • 구름많음제주 33.3℃
  • 흐림강화 28.6℃
  • 구름많음보은 31.3℃
  • 구름많음금산 29.8℃
  • 구름많음강진군 31.8℃
  • 구름많음경주시 32.9℃
  • 구름많음거제 31.6℃
기상청 제공

통치 경과조치 '첫 시험' 1차에 웃고, 2차에 울고

1차 때는 합격률 99% 육박…2차 시험에서는 집단 ‘패닉’

 

지난 4일 치러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2차 자격시험이 치러진 후의 반응은 그야말로 패닉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높은 난이도에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특히 무난했던 1차 시험을 치르고 난 뒤였기에 2차 시험의 충격은 더 크게 다가왔다는 반응이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1차 자격시험은 지난달 21일 한양대학교에서 치러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의 공식발표가 없어 정확한 합격률은 알 수 없지만, 복수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1차 시험의 합격률은 99% 수준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응시생들 사이에서는 1차 시험에 응시한 2,779명 중 불합격자는 10명 이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쉬웠다는 얘기다.

 

사전정보 전무한 응시생들 ‘뜬금’ 출제유형에 화들짝

하지만 2차 시험은 달랐다. 난이도는 둘째 치고 문제의 출제방식에서부터 충격이었다는 응시생들의 후문이다. 주관식 20문제를 한 시간 내에 풀어야 하는 2차 시험이었던 만큼, 대부분의 응시생들은 말 그대로 20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뚜껑을 열어보니,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5개의 문제가 묶여 하나의 문제로 구성돼 있었다. 예를 들어 1번 문제가 a, b, c 세 개의 문항으로 구성되고, a는 3점, b와 c문항은 각각 1점으로 구성, 3개를 모두 맞춰야 5점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였다. 때문에 출제된 문제는 20문제였지만, 실제로는 70여개의 문제를 한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와 관련 한 응시생은 “처음 치러지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이었던 만큼, 응시생들이 획득할 수 있는 사전정보는 굉장히 제한적이었다. 실제로 2차 시험을 앞둔 응시생들이 가진 사전정보는 20문항을 한 시간 내에 풀어야 한다는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타 전문과목의 경우 지금까지 시험을 치러오며 소위 말하는 족보와 같은 기출문제를 통해 어느 정도 난이도와 출제유형을 가늠할 수 있지만, 이번 시험의 경우 이와 같은 사전정보가 전무해 ‘한 시간, 20문항 출제’라는 기본정보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

 

또 다른 응시생은 “가령 20문제가 출제된다는 수능에서 갑자기 4배에 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고 생각해봐라. 아마도 대한민국 전체가 난리 났을 것”이라며 “사전 고지된 문항 수의 약 4배에 달하는 문제를 동일한 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고 토로했다.

 

“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했다” 평가 잇달아

출제된 문제의 난이도도 매우 높았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특정 증상에 관한 처지로 적절한 약물과 농도, 그리고 용량까지 기입하라는 문제에서부터, 개원가에서는 사용이 전무하고 일부 치과대학병원에도 최근에서야 도입된 MRI 관련 문제까지 출제되는 등 예측이 거의 불가능했다는 평가다.

 

특히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한 응시생은 “타과 전문의 자격시험을 치른 치과의사의 얘기를 들어보면, 30점에서 40점 정도는 누구나 취득할 수 있는 쉬운 문제가 출제되고, 그 다음에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적절히 혼합돼 출제된다. 하지만 이번 시험 같은 경우는 누구나 풀 수 있는 난이도 하위의 문제들이 거의 출제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문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상당했다. 몇몇 문제의 경우 무엇을 물어보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다는 평가에서부터, 채점자의 재량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애매한 문제도 상당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한 응시생은 “빡빡하게 채점하느냐, 어느 정도의 여유를 주느냐에 따라 합격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1,400여명 통합치과학회 단톡방, 성토 장으로

상황이 이렇다 보니 1,400여명이 모여 있는 대한통합치의학회 단톡방은 성토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1차 시험은 너무 쉬웠고, 2차 시험은 너무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1차와 2차 모두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떨어뜨리려고 작정하고 문제를 낸 것 같다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차라리 1차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어야 했다 등 여기저기서 원망이 터져 나왔다. 또한 시험 난이도를 놓고 응시자간 설왕설래가 이뤄지며, 상당수의 응시생이 단톡방을 이탈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최종 합격률이 얼마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로, 경과조치 시행 후 치러진 첫 번째 전문의 자격시험인 지난해의 경우 최종 합격률은 98.14%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치과신문 사설] 불매운동
일본이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 및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지정 해제를 공표했다. 이런 일본의 무역제재는 직접적으로는 ‘일제 징용배상’ 법원 판결에 불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속내는 동북아 정세의 주도권 잡기를 시작한 것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일제의 일방적인 경제보복조치로 국내에는 반일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가지 말기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반한감정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근대 이후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지난 1920년 일제강점기의 물산장려운동을 최초로 볼 수 있다. 그 후로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수차례 불매운동을 벌여왔다. 작금의 사태는 ‘한일 간의 경제전쟁’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겠지만 굴욕적 외교는 지양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들의 애국심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 이를
[치과신문 논단] 1인1개소법의 헌법적 당위성
지난 2011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모 치과의 사례와 같이 영업조직을 활용하여 환자를 유치하고 그 댓가를 받는 등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음. 이에 대해 복지부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보고할 것”, “네트워크 치과의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하여 의료법상 의사 1인 1개설의 원칙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일명 메뚜기 의사들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외부 의사가 진료할 경우 의무적으로 환자들의 사전 동의를 구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하여 검토가 필요함”과 같이 국감보고서에 적시하였고, 이후 명의대여 병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적하여, 2012년 의료법 제4조 2항 “의료인은 다른 의료인의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운영할 수 없다” 및 제33조 제8항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가 확정되었다. 입법 당시 네트워크 형태의 의료기관은 그 자체로서 당시 ‘의료법’에 따른 1인 1개설 원칙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실제 운영되고 있는 네트워크 의료기관의 성격이 각각 독립된 개체의 수평적 연결이 아닌 하나의 주체 아래 다수의 의료기관이 종속되어 사실상 ‘1인 다수 개설’의 결과를 초래하여, 결국 ‘의료법’의 취지에





배너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