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13.9℃
  • 맑음서울 8.4℃
  • 맑음대전 11.5℃
  • 맑음대구 14.3℃
  • 구름조금울산 14.0℃
  • 맑음광주 12.8℃
  • 연무부산 15.3℃
  • 맑음고창 11.1℃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1.5℃
  • 맑음강진군 13.5℃
  • 구름조금경주시 14.8℃
  • 구름많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전치협, 통합치의학과 역대 최저 합격률에 ‘형평성’ 지적

URL복사

“더 이상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 없어야”…내년 1월 추가시험도 재고 요청

 

의료정의와 개혁실천 전국치과의사협의회(공동대표 현종오, 김용욱‧이하 전치협)이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과 관련, 기존에 진행됐던 다른 전문의시험과의 형평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전치협은 지난 20일 ‘형평성에 어긋나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합격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전치협은 이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이 “77.8%의 합격률을 보였다”며 “이는 올 1월 치러진 전문의시험의 98.28%의 합격률과 첫 경과조치로 기수련자가 대거 응시한 작년 전문의시험의 98.13%의 합격률과 비교하면 20% 이상 차이가 나는 가히 충격적으로 저조한 합격률”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결과를 두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전치협은 기수련자와 전속지도전문의, 외국수련자들에게 응시기회를 줘야하는 전면개방으로 가기 위한 대전제는 “8%의 소수정예가 지켜질 것이라고 믿고 수련을 포기했던 미수련자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전치협은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이번의 낮은 합격률은 결과적으로 ‘형평성’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와 버렸다. 게다가 난이도와 출제방향을 두고 뒷말과 불만이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며 “300시간의 강의를 채우기 위해 2년간 주말을 반납했고, 전쟁에 가까웠던 임상실무교육을 이수했으며, 낮에는 진료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열심히 준비했던 응시자들로서는 매우 허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전치협은 “(낮은 합격률이) 전문의 수급계획을 위한 관리의 차원이었다면, 기존에 치러졌던 타과 전문의시험에서도 동일한 합격률이 적용됐어야 ‘형평성’에 맞다”며 “치협과 통합치과학회는 내년 시험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난이도와 출제방향을 철저히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가법령에서는 전문의 자격시험을 매년 1회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내년 7월에는 올해보다 엄청나게 증가된 응시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시험관리 차원에서라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년 1월 추가시험 실시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리 전통사상에는 악마가 없다
악마의 개념은 종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인도 힌두교는 이원론적인 악으로 선의 신과 대등하게 전쟁을 하는 존재다. 반면 기독교는 하느님의 최고 천사가 반역하며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다. 불교는 신도 악마도 모두 중생으로 연기법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도교는 신도 관료체계가 있어서 가장 높은 옥황상제 밑에 신하 신들이 있고 최하위에 인간 범죄자 같은 하급 저질 영혼인 귀(鬼)와 마(魔)가 있다. 유교는 철저하게 인간 중심개념으로 절대 신도 악마도 없다. 인의예지 안에 있으면 선이고, 벗어나면 악이라기보다는 불선의 개념이다. 악마의 등장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권선징악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 현실에서는 악당이 더 잘사는 이율배반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후세계에서 확실하게 징벌하는 개념을 종교가 도입하였다. 우리 전통사상에는 절대 악마가 없었다. 일본 요괴와 서양 드래곤은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는 악의 존재다. 우리 전통사상의 도깨비는 장난기는 있으나 권선징악의 존재다. 원래 우리 전통사상에는 선악 개념이 없었다. 인간은 선량하고 행복한 저승 사람이 이승으로 놀러 왔기 때문에 원래 선한 것이다. 원한이 있으면 푸는 것이고, 악한 것은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 분석과 전망 |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 위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9원까지 상승하며 단순한 기술적 움직임을 넘어, 글로벌 경제가 다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에 놓여 있으며, 자산시장이 구조적 분기점을 향해 가는 전환기의 중심에 서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가 경제위기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환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정책 방향, 글로벌 유동성, 신흥국 자본 흐름, 그리고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장기 패턴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움직인다. 단기 변동이나 정책 개입에 의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장기적인 사이클이 결정하는 흐름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금은 다음 국면으로 향하는 ‘큰 흐름’이 다시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점이며,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위기 C 국면의 도래가 어떻게 연결될지를 이해하는 것은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이번 칼럼에서는 인플레이션 사이클과 금리 인하 사이클이라는 두 가지 장기 트렌드가 현재의 환율 움직임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그리고 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