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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치과’에 등 돌린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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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환자 100여명 접수, 경찰조사 돌입

“멀쩡한 치아를 갈아버렸다?” 지난 7월 12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일률적인 과잉진료로 충격을 안겼던 A원장에 대해 경찰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지난달 22일에는 ‘KBS 제보자들’에서 ‘공포의 치과’로 보도되며 다시 한 번 공분을 샀다.

 

어금니 충치 치료를 하나 하려고 찾았던 치과에서 앞니를 모두 갈아버렸다는 환자들의 증언, 턱관절 이상을 이유로 치료하지 말아 달라고 했던 치아까지 피해를 입었다는 환자들의 주장이 잇따랐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번에 10개 이상의 치아, 적게는 200~300만원, 많게는 2,400만원까지 치료비가 나왔다는 고발까지 이어졌다. 방송에서는 환자들의 항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원장의 모습도 가감없이 보도됐다.

 

여기에 충치 진단마저도 조작됐을 거라는 의견까지 제기되며 의혹이 불어나고 있다. 방송에서는 피해환자가 45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그러나 여전히 이러한 환자들의 피해 주장이 잇따르면서 덕양구보건소는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2014~2016년 일산동구에서 운영한 치과에서 41명, 2017년부터 최근까지 덕양구 원당에서 운영한 치과에서는 112명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신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이 소식은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도 충격적으로 다가왔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해당 치과의사의 ‘의사면허 영구박탈 및 의사면허 아웃제를 제안합니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는 등 민감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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