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0.3℃
  • 구름조금대구 1.4℃
  • 구름많음울산 1.7℃
  • 구름많음광주 0.8℃
  • 구름조금부산 4.7℃
  • 구름조금고창 0.0℃
  • 흐림제주 5.0℃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2.0℃
  • 구름많음경주시 0.6℃
  • 구름많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중구회, 특성화고 학생 실습 및 취업연계 나서

URL복사

치과 구인난 새로운 돌파구 될까 ‘기대’

‘치과환경관리사’를 도입·운영하며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구치과의사회(회장 배성빈·이하 중구회)가 또 하나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구치과의사회는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협력해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지원에 나서는 것. 지난 2일에는 배성빈 회장, 남도현 전 회장, 이경선·최성호 부회장과 중구새일센터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회의가 열렸다.

 

전국 최초 의료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알려진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에는 보건간호과는 물론 보건행정학과 6개 학급이 개설돼 있다. 보건행정학과의 경우 재학기간 중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아니지만, 병의원 행정 및 코디네이터로 취업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특히 취업 이전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인 만큼 치과 실습을 통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치과 내에도 진료보조 외적인 업무를 기대하는 기관도 많은 것은 물론이다.

 

중구새일센터에 따르면, 현재 교사 및 학생들의 치과취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매우 높은 편으로, 치과의 수요에 따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다음달 중구새일센터에서 취업설명회 개최 시, 중구회 임원들이 직접 현장 면접을 통해 치과 실습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고, 연계를 희망하는 중구 및 서울지역 치과에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규정상 11월에 진행되는 현장실습은 한 달간 이뤄지며 이 기간 중에는 최저시급 수준의 임금은 지급돼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부담될 수는 있지만, 실습이 취업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기대효과 또한 크다.

 

중구회 배성빈 회장은 “치과와 학생들의 매칭이 잘 이뤄진다면 구인구직난 해결에 또 다른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접 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등과 협력해 희망 치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남도현 전 회장은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지 않고 행정업무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 한계가 있을 수는 있으나, 학생과 개원가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성호 부회장 또한 “학교에서 직접 실습과 취업관리를 하는 시기인 만큼 중구새일센터와 적정한 역할 분담으로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미친× 머리에 꽂은 꽃과 탈팡
요즘 ◯팡의 뉴스가 난리도 아니다. ◯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로켓배송이란 이름으로 주문 다음 날 빠르게 배송을 하며 동종 업계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회사다. 그 회사에서 얼마 전 이용자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후속 처치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 급기야 국회청문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팡 청문회를 보다가 과거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가 연상되었다. 동문서답하는 것도, 불리한 것은 ‘모른다’로 일관하는 것도, 최고 책임자에 대한 질문에는 묵비권으로 일관하는 것도 모두 유사한 풍경이었다. 단지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에서는 고개를 빳빳이 세운 장세동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이번 청문회에서는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일관한 외국인 변호사 바지사장이 대조적으로 오버랩되었다. 게다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장 연차가 높은 부사장은 취직한 지 1년이 안 되었고, 부사장이 몇 명인지도 모른다고 답변하였다. 청문회를 보는 내내 무슨 마약 범죄조직의 점조직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팡 사용자는 늘었

재테크

더보기

S&P500 자산배분, 2025년을 마감하며 산타랠리보다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다

2025년 연말을 앞두고 미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연말 특유의 계절적 강세, 이른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편, 경기 둔화 가능성과 주식시장의 고평가 논란을 근거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배분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랠리의 성사 여부를 예측하는 데 있지 않다. 현재 시장이 기준금리 사이클상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구조를 점검하는 일이 보다 본질적인 과제가 된다. 자산배분 투자는 특정 자산의 단기성과를 맞히는 데 목적을 둔 전략이 아니다. 금리와 유동성, 경기 국면의 변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자산과 불리해지는 자산을 구분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장기적인 위험 대비 수익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기준금리는 자산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동일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발표되더라도, 금리 사이클상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시장의 해석과 반응은 크게 달라진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서 금리 인하 국면에 해당하는 오른편 구간을 A-B-C-D로 나누어 살펴보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