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달 1일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인 박노희 석학교수(UCLA치대의대)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초청 특강에서 박노희 석학교수는 ‘Periodontitis, Atherosclerosis, and Cancer:Are they related?’를 주제로 치주염과 동맥경화증 및 악성종양과의 연관성에 최근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노희 교수는 "동맥경화증과 악성종양이 원인요소, 병리적 특징 등에 공통분모가 다수 존재하고 있음은 많은 문헌을 통해 증명됐지만, 치주염과 연관성은 최근의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품세포(Foam cell) 증식으로 인한 동맥경화증은 혈관의 악성종양이라 할 수 있으며,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P.gingivalis와 깊은 연관성을 있다"며 "치주질환의 예방 및 치료는 심혈관질환 등 비전염성만성질환(NCD)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치주과학회 구영 회장은 “박노희 교수는 UCLA치대 학장 재임 기간을 포함해 40여년의 연구활동 기간 동안 교육과 연구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며 “현재도 진행 중인 박노희 교수의 학술활동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청 특강은 치주과학회 회원과 치의학대학원생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치주과학회 고문인 이재현 교수도 함께해 후학들을 격려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