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8 (월)

  • 흐림동두천 3.8℃
  • 흐림강릉 13.6℃
  • 흐림서울 4.7℃
  • 대전 9.4℃
  • 대구 13.1℃
  • 흐림울산 15.0℃
  • 흐림광주 11.1℃
  • 흐림부산 15.8℃
  • 흐림고창 10.7℃
  • 흐림제주 15.0℃
  • 구름많음강화 3.9℃
  • 흐림보은 8.9℃
  • 흐림금산 9.0℃
  • 흐림강진군 11.8℃
  • 흐림경주시 14.1℃
  • 흐림거제 15.4℃
기상청 제공

서울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만족도 높아

치과 꺼리는 이유 ‘교육 부재’ 1순위…‘장기근속’ 실마리 찾아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실시하고 있는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이 지난달 3기 교육생을 배출했다.

 

치과 취업 경험이 없거나 경력이 단절된 간호조무사를 타깃으로 치과전문 교육을 실시해 치과 개원가에서 활동하는 보조인력의 순증을 꾀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치과계의 만성적인 구인구직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 교육과 홍보에서 해법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실제 취업으로 이어져 구인난 해소의 대안으로 부각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교육이수생들의 설문을 통해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서울지부는 매 기수 교육이 끝날 때마다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동일한 문항으로 진행된 2, 3기 교육생들의 응답을 살펴본 결과, 이러한 노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 3기 교육생 가운데 응답자는 52명으로, 76.9%에 해당하는 40명은 치과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간호조무사였다. 눈여겨볼 것은 ‘치과근무 경험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다.

 

응답자의 38.5%는 ‘용어, 장비, 진료보조 업무 등이 어렵다고 생각돼서’라고 답했고, 21.2%는 ‘자격취득 시 배운 내용이 적어서’라고 답했다. ‘급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1명도 없었다. ‘직접 진료보조에 참여하는 진료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선호하는 진료과목이 있어서’라는 응답자가 각각 3.87%를 차지했다. 흔히 이유로 꼽는 급여 문제보다는 치과업무 자체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다.

 

반면, 교육 후 ‘치과 취업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과정 후 곧바로 치과에 취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가 26.9%, ‘구직 시 치과도 함께 고려하겠다’는 응답자가 53.8%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아직 치과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6%에 불과했다. 실제로 교육생들의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듣고 치과에 취업할 자신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에는 78.8%가 보통 이상으로 답했다.

 

간호조무사 치과취업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교육과 정보의 부재에 있었고, 기회만 주어진다면 치과근무에 나설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간호조무사 대상 치과교육은 진료스탭의 신규 유입에는 성공적이었고,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것도 확인됐다.

 

문제는 치과에 관심을 유도한 후 실질적인 치과취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교육 후에는 치과취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치과도 함께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으나 취업 연계 후 장기근속으로 이어지는 데는 여전히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간호조무사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과정부터 치과분야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치과 관련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에 대한 취업 시 우대, 지속적인 유입책에 대한 연구 등의 노력으로 장기근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치과신문 논단] 치과가 민간보험사의 대행업무를 해야 하나?
치과와 병의원에서 의무기록의 열람과 복사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나의 진료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타 진료에 참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의학적인 이유가 될 것이고, 의료분쟁이 발생하거나 기타 법적인 이유로 인해 필요한 경우는 법률적인 이유가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의무기록사본 발부요구의 대다수는 민간보험사에 보험금 청구를 이유로 요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의무기록은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한 민감한 정보에 해당된다. 따라서 의료인의 비밀누설금지 의무에 의해 환자의 진료내용은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고, 의료법과 형법에 의해서 중복 처벌을 받는 아주 중요한 의무다. 그러나 본인이나 법적요건을 갖춘 대리인이 진료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발부받는 것을 거부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본인의 진료내용을 알 수 있게 하는 권리도 존재한다. 그런데 환자의 진료기록 열람이나 사본발부는 환자의 진료내용을 본인이나 관련된 의료인이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지금과 같이 민간보험회사에서 과도하게 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 민간보험회사에서는 자기들의 임의로 이러한 서류가 필수적이라고 하면서 서류가 미비되면 보험금 지급이 안 된다는





배너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을 접하고
최근 경악할 만한 사건이 두 건 발생했다. 보름 전 광주에서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가 신생아를 마구 흔들고, 때리고, 던진 사건에 경악했는데,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이 보도됐다. CCTV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침대에 던지기도 하고 한쪽 다리만 잡고 옮기는 모습을 보고는 분노를 넘어 뭐라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꼈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슬픔이다. 이제부터 신생아를 병원에 맡겨야 하고 도우미에게 의뢰해야 하는 엄마들이 어떻게 마음 놓고 맡길 수 있을까. 의심의 눈총을 받아야 하는 선량한 간호사나 도우미들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까. 맡겨야 하는 이들도, 맡아야 하는 이들도 모두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버린 현실이 참으로 슬프다. 물론 그들이 일부라고 판단하지만 아무리 소수라 하더라도 반인륜적인 행동이 발생한 사건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사건 빈도나 건수가 아니고 인성과 윤리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원인의 개인적 분노를 가장 약한 자를 대상으로 화풀이한 것이기 때문에 용서가 되지 않는다. 화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직업적 불만족이나 갓난아기가 성가시거나 혹은 분노조절장애였을 수도 있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