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뉴스 인 서울

서울-동경도치과의사회, 51년째 이어진 친선교류회

URL복사

지난 1일, 미가입자 대책 등 현안 공유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와 동경도치과의사회(회장 야마자키 카즈오·이하 동경도)의 친선교류회가 지난 1일 도쿄에서 개최됐다.

 

서울지부와 동경도는 50년 넘는 시간 동안 매년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동경도 야마자키 카즈오 회장은 “1968년부터 51년간의 긴 시간을 양국 수도의 치과의사회로서 많은 정보를 교환하며 상호 이해를 해왔으며, 그 사이 치과의료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도 크다”면서 “미입회 회원 대책을 비롯한 양회의 현안을 다루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 또한 “최근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적 문제로 양국 관계가 다소 경직된 것이 사실이지만, 이러한 상황이 서울과 동경도의 관계를 갈라놓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직접 일본을 방문하게 됐다”며 “친선교류를 통해 양회의 우의 증진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상생의 길로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미가입 치과의사 대책에 대해 양 회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일본의 경우 치과의사 인력과잉으로 인한 문제가 치과계 전반에 걸쳐 제기되고 있었다. 13년 전부터는 국시 난이도를 조정해 치과의사 배출을 조절하고 있어 현재 국시 합격률은 6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치과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동경도 가입률은 50%. 개원의만 파악하더라도 70% 미만인 상황이다. 신규 배출되는 치의의 20%만이 가입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동경도는 가입률 제고를 위해 치과대학에서 가입설명회를 하고 교육기관에 재직 중인 경우 회비를 감면해주고 있다. 동경도 주관 학회 무료 참가, 보건소 실시 공중위생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와의 분쟁 해결 등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서울지부 현황 보고에 나선 함동선 총무이사는 개원 정보를 총망라한 ‘웰컴박스’를 제작해 입회선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가입률 제고를 위해 개설신고차 보건소 방문 시부터 치과의사회를 홍보하고 가입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서울지부 주최 보수교육 및 핸즈온, 회원 행사 참여 기회, 실시간 무료상담이 가능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치과주치의사업, 구인구직난 해결책 추진 등 회원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이날 교류회에서는 미가입 대책을 비롯해 대국민 홍보방안, 치과경영 및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