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우리 치과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

URL복사

무증상 확진자 내원하면 체온측정 '무용지물'
A원장 "최고단계로 감염 대비해야" 조언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의 한 치과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다행스럽게도 의료진 감염은 없었으며, 해당 치과 역시 12시간의 방역작업을 거치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진료를 보고 있다. 문제는 해당 확진자가 내원 시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본인조차도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해당 치과의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언제라도 내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감염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권유했다.

 

확진자가 치과를 방문한 것은 오후 2시경. 부부가 함께 방문했는데, 이중 치과치료를 받을 사람은 부인이었다. 먼저 예진실에서 부부가 함께 한 가운데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후 남편은 대기실에서 기다렸고, 부인은 진료실에서 간단한 검진만을 받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부부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내원 시 체온을 측정한 결과 두 사람 모두 정상이었다. 실제로 이들은 해외여행을 계획중이었고, 여행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치과에 내원한 당일 저녁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검사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나왔고, 부인은 음성, 남편은 양성이었다.

 

양성판정이 나오자마자 방역당국은 동선체크에 나섰다. 해당치과에도 당일 바로 역학조사관의 조사가 이뤄졌다.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치과 내에 설치된 CCTV. CCTV 확인결과, 내원 당시 확진자는 물론이고, 대기실의 스탭과 치과의사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단, 의료진은 KF94가 아닌 덴탈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CCTV 확인과정에서 진료 중 치과의사가 무의식적으로 마스크를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만약 부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해당 치과의사는 2주간 격리를 면하지 못할 아찔한 순간이었다. 치과에 대한 방역은 역학조사 이후 바로 이뤄졌다. 치과 전역에 대한 방역작업이 이뤄졌으며, 12시간이 경과한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진료를 할 수 있었다.

 

해당 치과의사는 이번 사례에서처럼 무증상 확진자가 내원할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한 감염대비를 강조했다. 그는 “만약 확진자가 치과치료를 받았더라면, 에어로졸 분비로 착용하고 있던 덴탈마스크는 무용지물이었을 것”이라며 덴탈마스크보다는 KF94 착용을 적극 추천했다. 특히 가능하다면 고글과 페이스 쉴드 착용을 권장했다. 그는 “CCTV 확인결과무의식적으로 진료 중 마스크를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만약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있었더라면 무의식적으로 마스크를 내리는 습관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무증상 확진자가 존재하는 이상 치과 등 동네 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걸러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차라리 항상 확진자를 진료한다는 생각으로 마스크와 고글, 페이스 쉴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감염에 대비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사건 발생일시와 확진자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특정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 편집국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