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조금동두천 5.3℃
  • 흐림강릉 2.8℃
  • 구름조금서울 6.6℃
  • 맑음대전 7.5℃
  • 구름많음대구 7.1℃
  • 울산 6.6℃
  • 맑음광주 8.8℃
  • 구름조금부산 10.2℃
  • 맑음고창 7.0℃
  • 구름조금제주 13.1℃
  • 구름조금강화 3.0℃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11.2℃
  • 흐림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이민정 회장

URL복사

“치협 여성대의원 수 증원 등에 주력”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지난달 23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정기총회에서 이민정 제23대 회장이 선출됐다. 이민정 회장은 2년의 임기 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 여성대의원 수 증원 노력 △여성인권센터 발족 등을 통한 양성평등에 앞장 △W-sharing 등을 기조로 대여치 사업을 활발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Q. 취임 소감 및 포부?
여성치과의사는 치과진료뿐 아니라 가사와 육아를 병행해야 하므로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금의 여성치과의사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인정받고 있고, 봉사에도 헌신적으로 임하는 등 사회와 가정에서 주어진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내고 있다. 대여치가 이러한 여성치과의사들의 행보를 지지하고,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내년은 대여치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대여치가 50년의 긴 세월 동안 활발한 사업과 활동으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의 헌신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앞으로 기존 사업들을 잘 이어나가는 한편, 여성치과의사의 권익 신장을 위한 새로운 활동들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대여치 회장직을 믿고 맡겨준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성실히 임하겠다.

 

Q. 임기 내 주력 활동은?
치과계 내부에서의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치협 여성대의원 수 증원’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 이는 여성치과의사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대의원들의 인식 변화와 공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할 줄로 안다. 빠른 성과를 내기보다는 차곡차곡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다.


또한 대여치는 여성치과의사의 성범죄 피해 등에 대처하기 위해 여성인권센터 발족 준비위원회를 꾸리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정기총회에서 여성인권센터 발족 건이 원안 가결됐으며, 올 상반기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치과계 구성원들은 높은 도덕성을 함양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따라서 대여치 여성인권센터가 치과계의 성인지 감수성을 공유하고, 양성평등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단체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이외에도 W-sharing을 기조로 여성치과의사들의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개최 예정이었던 풀뿌리간담회가 취소된 바 있다. 이에 관련 사업예산 및 풀뿌리간담회에 참여 중인 각 단체 임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550만원을 코로나19의 타격이 컸던 대구, 경북지부에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치과계 내외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치과의사가 진료 등 맡은 바 직분을 무사히 해낼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치과계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곳에 따스한 손길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좋은 사업도 회원들 없이는 빛을 발할 수 없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