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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안착한 덴티스, 성장가능성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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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코스닥 시장 입성, 창립 15년 만에 결실 일궈내
하반기 4k 3D프린터, 덴처 소재, UV조사기, 콜라겐 등 출시 예정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인 (주)덴티스가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하나금융9호스팩과 1:7.65 비율로 스팩 합병을 마무리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덴티스의 총 발행주식은 약 7,277만주로 7일 종가(2,145원) 기준 시가총액은 1,560억원 규모다. 2005년 임플란트를 시작으로 설립된 덴티스는 창립 15년 만에 코스닥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초유의 경기불황을 정면으로 돌파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덴티스의 코스닥 상장은 지난해 9~10월 심사청구 결정, 3월 상장예비심사 통과, 5월 스팩 합병 승인, 6월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 및 증권발행 실적보고서 제출, 7월 상장 등 거래소 첫 도전만에 일사천리로 결실을 맺어 화제가 됐다. 상장을 즈음해 ‘미스터트롯’이 낳은 최고의 히트 가수 임영웅 씨를 모델로 전개한 대국민 미소 캠페인 ‘김치치즈덴티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68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덴티스 심기봉 대표는 “거래소 상장이라는 덴티스의 숙원이 이뤄져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경기불황 등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직상장이 아닌 스팩합병상장 방식을 결정했고, 공모를 하지 않는 등 리스크가 작아 안정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선택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덴티스는 이번 상장을 제2의 창업, 새로운 출발선이라는 각오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2019년 기준, 미국과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유럽, 중동, 일본, 호주 등 다국적인 해외 딜러 및 파트너사를 통한 전 세계 80여 개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덴티스는 사업 다각화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초정밀 4K 3D 프린터, 덴처 소재, 임플란트 UV조사기, 콜라겐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디지털 투명교정도 본격적인 사업화를 예고했다. 2017년 투명교정연구소를 설립하고 꾸준히 몸집을 키워온 덴티스는 기술력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 규모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덴티스는 코스닥 상장 전부터 주요 사업군의 모든 원천기술을 내재화하면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성장 비전으로 주목받아왔다. 무엇보다 첨단 3D프린터 기술과 뛰어난 품질의 임플란트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위한 유일한 토탈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상품 라인업 구성이 아닌 100% 원천기술 기반의 토탈 서비스 체인까지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신사업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서의 새로운 돌파구와 혁신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덴티스. 이미 80여개국에 임플란트, 3D프린터, 의료용 LED 수술등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는 덴티스는 새로운 국가 진출과 해외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덴티스의 차별화된 디지털 덴티스트리 토탈 플랫폼에 치과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nterview_심기봉 덴티스 대표

 

덴티스가 상장되기 하루 전인 지난 2일, 덴티스 대구본사에서 심기봉 대표이사를 만났다. 코스닥 상장을 첫 도전만에 이뤄내 무엇보다 기뻤다는 심기봉 대표는 상장심사 전부터 상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공모를 하지않는 스팩합병상장이라는 다소 생소한 방식이긴 하지만 공모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적인 상장방식이라고 설명한 심기봉 대표는 덴티스의 1년 후, 2년 후를 더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항상 새로운 도전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 이뤄낼 것”

 

 

Q. 코스닥에 상장됐는데 소감을 전한다면?


2005년 창립된 덴티스가 15년만에 상장하게 됐다. 우린 다른 임플란트 업체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거래소 상장은 오스템, 덴티움 다음으로 세 번째다. 오랜 목표가 이뤄져 꿈만 같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덴티스가 상장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거래소에서도 덴티스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Q. 그간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이 많았는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가능했던 것은 6개 팀으로 구성된 연구소의 결과물이다. 6개 연구팀을 운영하는 치과기업은 우리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 치과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각종 아이템, 미래 먹거리를 항상 고민한다. 작지만 강한 연구소가 덴티스 경쟁력의 원천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만큼은 20% 가량 성장이 있었다.

 

 

Q. 트로트가수 임영웅 마케팅도 흥미롭다.

 

임영웅 씨와 콜라보로 진행한 대국민 미소찾기캠페인 ‘김치치즈덴티스’ 뮤직비디오는 임플란트 광고가 아닌 일종의 공익목적 광고다. 코로나로 우리사회가 힘든데 어려울 때 한번 웃어보자는 의미로 제작했다. 유튜브 조회수 168만건 이상이 나올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도 컸다. 임플란트를 대중친화적으로 만들고 부수적으로 덴티스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

 

 

Q. 치과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상장된 만큼 투명경영으로 치과계와 우리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 사회공헌활동도 열심히 하고, 직원들과 같이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 차별화된 기술력, 공격적인 투자로 치과업계를 리딩하는 기업,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겠다.

치과계에 샐러리맨, 영업맨으로 시작해 비치과의사 출신 상장사 CEO까지 달려왔다. 이제 더 큰 성공으로 이끌어 치과산업계에 종사하는 젋은 샐러리맨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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