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9.5℃
  • 흐림강릉 12.0℃
  • 흐림서울 12.8℃
  • 구름많음대전 8.7℃
  • 박무대구 8.1℃
  • 구름많음울산 14.6℃
  • 구름조금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10.0℃
  • 구름많음제주 16.9℃
  • 흐림강화 12.2℃
  • 구름많음보은 5.9℃
  • 구름많음금산 5.9℃
  • 흐림강진군 10.6℃
  • 구름많음경주시 6.7℃
  • 구름많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계도 언택트 시대, 빠르게 적응하는 중

URL복사

회의도 세미나도 화상이 대세, 참가자 만족도 높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코로나19가 휩쓸고 있는 우리 사회에 비대면, 비접촉을 의미하는 ‘언택트(Untact)’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Web과 Seminar의 합성어 ‘웨비나(Webinar)’도 익숙해져가고 있다.

 

치과계에서는 올 초 각 지부총회가 준비되는 과정부터 ‘비대면’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200명 가까운 대의원이 모이는 총회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온라인 상에서 토론하고 의결이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지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고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나눴으면 결론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안건도 많았지만, 불참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또 다른 강점으로 꼽혔다. 이후에도 일부 지부에서는 온라인 이사회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언택트가 가장 빛을 발한 곳은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이었다. 1학기 수업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실시간 화상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낮지 않았다. 대부분 ZOOM이나 구글 클래스룸 등의 어플을 이용해 진행됐으며, 온라인이 익숙한 학생들의 적응은 빨랐다. 실제 치대생들은 “등교는 하지 않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끊김 현상도 적어 생각보다 집중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학계의 변화도 크게 일고 있다. 5월까지는 대부분의 학술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6월 초 개최된 SIDEX에서도 일부 강연은 ZOOM을 활용한 화상세미나로 진행됐다. 실시간 중계 형식으로 연자와 청중은 문자로 질의응답이 가능했고 현장감도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라이브서저리가 도입된 것도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만큼 화상세미나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는 지난달 13일 개최된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오스템, 네오 등 주요 업체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포럼도 확대되고 있다. 오는 25일~26일로 예정된 대한치과보철학회는 해외연자 초청강연을 위해 현지의 연자와 서울의 청중을 온라인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미리 재료를 제공하고 온라인으로 핸즈온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신흥 등에서는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보안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지만, 언택트 시대에 빠르게 발맞춰가고 있는 치과계의 변화는 상반기를 결산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