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3 (토)

  • 맑음동두천 -10.4℃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8.2℃
  • 맑음대전 -6.7℃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4.7℃
  • 흐림광주 -1.4℃
  • 맑음부산 -2.7℃
  • 흐림고창 -2.9℃
  • 제주 4.2℃
  • 맑음강화 -10.7℃
  • 맑음보은 -7.2℃
  • 맑음금산 -5.6℃
  • 구름많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적정수가 반영돼야"

URL복사

서울-경기-인천치과의사회, 지난 12일 공동 입장문
3개 지부 1만여 치과의사 회원 한목소리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이하 경기지부),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적정수가 개선을 위한 공동 입장문’을 채택했다.

 

지난 12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는 3개 지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적정수가-적정보장-적정부담 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1만여 치과의사가 밀집해있는 수도권 3개 지부가 힘을 합해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의지를 모았다.

 

3개 지부는 공동입장문에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합당한 수가 인상 및 관련 건강보험 청구기준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택진료사항인 파노라마, 치석제거 등의 경우도 필수항목으로 지정해 정당한 보험청구도 인정해야 한다”면서 특히 “파노라마의 경우는 치아우식의 조기발견 및 성장기 아이들의 치아발육 상태 등을 평가하기 위해서 필수진료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초등학교 전학년에 필수적인 예방 중심의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구강검진과 연동한 사후관리 체계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며, 나아가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관리의 표준매뉴얼과 같은 구강보건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서울-경기-인천지부 1만여명의 치과의사들은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공급자와 수요자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한 적정수가-적정보장-적정부담 체계의 디딤돌이 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천명했다.

 

또한 향후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의료기관의 참여와 전국 확대를 위한 수가 개선이 필수적이며 △교육청과 학교를 통한 홍보로 많은 수의 학생이 참여해야 하며 △지역보건소, 치과의사회, 교육청, 학부모 및 보건교사 등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평가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적기, 가장 효과적인 예방사업…지속 발전이 중요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2012년 서울에서 6개구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2017년 서울 25개구회로 확대됐다. 2016년에 성남시에서, 그리고 2019년에는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서울시 시범사업 3년 평가에서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치아우식 예방효과가 뚜렷하며, 무엇보다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계층에서 예방 효과 또한 큰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문제는 포괄수가로 적용되고 있는 비용이 4만원에 묶여있다는 점.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 그리고 선택적 진료(파노라마 촬영, 치석제거, 치아홈메우기)가 포함된 것으로, 수가는 2012년 서울지역 시범사업 당시와 동일하게 책정돼 있다. 때문에 학생치과주치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치과의원에서는 적정한 수가책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치과계의 봉사와 희생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사업이 시작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건강보험 수가는 21.5%, 소비자물가는 6.3% 상승했다. 또한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을 평가한 연구에서 선택진료를 제외하고 학생 1인당 받은 서비스의 가치는 2013년 4만9,700원, 2015년 5만6,569원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보건복지부가 시범실시를 준비해온 아동치과주치의사업 또한 진찰료를 포함한 비용이 본인부담금을 포함하면 4만5,780원에 달한다는 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예방의 최적기에 필수적인 구강검진과 예방진료가 이뤄지는 것으로 시민들에게는 최상의 복지정책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책정과 배정에는 매년 어려움이 반복되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3개 지부장들은 학생치과주치의제도 사업 개선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전달했다.

 

서울지부 김민겸 회장은 “실효성있는 검진과 상담처치를 위해서는 학생 1인당 30~60분을 할애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시범사업 이후 단 한 차례의 비용인상도 이뤄지지 않았다. 사회적 공감대 속에서 지역 치과의사회 협조 아래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매년 동 사업의 예산 축소 및 삭감 논의가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및 아동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도입된 주치의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문제점 개선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의 뜻을 전하며, “이번 공동 입장문 채택은 치과계의 많은 난제 중 하나인 적정수가 문제에 대해 수도권 3개 지부가 함께 대응에 나선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1+1+1이 3이 아닌 10, 100이 될 수 있도록 각 지부 임원들이 힘을 합쳐 나가자”고 전했다.     

 

인천지부 이정우 회장은 “서울시에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이 처음 도입된 지 8년이 됐지만 여전히 치과의사들의 끊임없는 봉사와 희생만을 요구하고 있으며, 포괄수가 4만원에 묶여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치과의사들도 봉사를 넘어 적정 수가를 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동 입장문 발표는 지난 9월 7일 서울지부와 경기지부가 간담회를 갖고, 이후 9월 22일 서울-경기-인천 3개 지부가 간담회를 통해 학생치과주치의사업 개선을 위한 공동대응에 뜻을 같이 하면서 구체화됐다. 또한 3개 지부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미친× 머리에 꽂은 꽃과 탈팡
요즘 ◯팡의 뉴스가 난리도 아니다. ◯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로켓배송이란 이름으로 주문 다음 날 빠르게 배송을 하며 동종 업계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회사다. 그 회사에서 얼마 전 이용자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후속 처치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 급기야 국회청문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팡 청문회를 보다가 과거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가 연상되었다. 동문서답하는 것도, 불리한 것은 ‘모른다’로 일관하는 것도, 최고 책임자에 대한 질문에는 묵비권으로 일관하는 것도 모두 유사한 풍경이었다. 단지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에서는 고개를 빳빳이 세운 장세동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이번 청문회에서는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일관한 외국인 변호사 바지사장이 대조적으로 오버랩되었다. 게다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장 연차가 높은 부사장은 취직한 지 1년이 안 되었고, 부사장이 몇 명인지도 모른다고 답변하였다. 청문회를 보는 내내 무슨 마약 범죄조직의 점조직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팡 사용자는 늘었

재테크

더보기

S&P500 자산배분, 2025년을 마감하며 산타랠리보다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다

2025년 연말을 앞두고 미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연말 특유의 계절적 강세, 이른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편, 경기 둔화 가능성과 주식시장의 고평가 논란을 근거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배분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랠리의 성사 여부를 예측하는 데 있지 않다. 현재 시장이 기준금리 사이클상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구조를 점검하는 일이 보다 본질적인 과제가 된다. 자산배분 투자는 특정 자산의 단기성과를 맞히는 데 목적을 둔 전략이 아니다. 금리와 유동성, 경기 국면의 변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자산과 불리해지는 자산을 구분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장기적인 위험 대비 수익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기준금리는 자산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동일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발표되더라도, 금리 사이클상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시장의 해석과 반응은 크게 달라진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서 금리 인하 국면에 해당하는 오른편 구간을 A-B-C-D로 나누어 살펴보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