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통합치과학회 "1차 시험, 의도적 난이도 조절 없었다"

URL복사

오늘(13일) 난이도 논란 입장 밝혀 “문제유형은 최신 트렌드일 뿐"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난 8일 치러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1차 자격시험이 74%라는 역대 최악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표성운·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오늘(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통합치과학회는 △난이도 △문제유형 △출제위원 자격과 출제수준 △통합치의학 교과서와의 연관성 등 4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먼저 ‘시험문항의 난이도’와 관련 통합치과학회는 고의적으로 난이도를 높여 합격자를 줄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이러한 난이도 조절은 공정성 시비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의도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나의 정답을 고르는 것이 아닌 ‘가장 옳은 것은 무엇인가?’처럼 복수정답의 여지를 남겨놓은 듯한 문제유형도 도마에 올랐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통합치과학회는 현재 치러지고 있는 대다수의 국가시험이 단순 암기형이라기 보다는 응시자의 종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형식으로 바뀌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유형이 통합치의학 전문의 자격시험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이러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차후 치협 수련고시국과 논의해 개선방향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제위원 자격과 출제수준’에 대해서는 모두 통합치의학과 교육을 담당한 현직 교육자들이 출제를 맡았고, 출제 내용도 전반적인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출간된 지 몇 달 되지 않은 통합치의학 교과서에서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통합치과학회는 1차 시험은 기 치러진 경과조치 교육내용을 기반으로 문제를 구성했고, 앞으로 치러질 2차 시험 역시 300시간 경과조치 교육내용에 기반한 문항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통합치과학회의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대한통합치과학회 회원 여러분, 

지난 2020년 11월 8일 통합치의학 전문의 1차 시험이 시행되었고, 11일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1차 시험문항의 난이도에 대한 언급은 차치하더라도, 협회와의 관계, 출제 및 교과서 발간 과정에 대한 허위 사실이 응시자의 오해와 불안을 유발하기에, 이에 대한 대한통합치과학회의 입장을 전합니다.

 

1.시험문항 난이도에 대하여
학회는 고의적으로 난이도를 높여 합격자를 줄이려는 의도나, 현 치협 집행부와 갈등을 조장할 의도가 없으며, 그로 인해 학회가 얻는 이익도 없음을 밝힙니다. 오히려 난이도를 조절해 합격률을 낮추거나 높이는 인위적인 조작은 전문의 시험에 대한 공정성 시비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의 명예 실추와 직결될 것입니다.

 

2. 문제유형에 대하여
임상 상황에 대한 많은 사진과 긴 지문, 그리고 명확하지 않은 답가지들로 인해, 문제를 읽고 파악해서 답을 골라내는데 시험시간이 부족하였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현재 많은 국가시험의 문제유형은 단순 암기형이 아닌 응시자의 종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문제해결형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유형은 통합치의학 전문의 시험에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학회에서도 공감하는 점이 있어, 앞으로 이러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차후 치협 수련고시국과 논의하여 개선방향을 마련하고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출제위원 자격과 출제수준에 대하여
문항출제 및 검토위원들은 모두 통합치의학과 교육을 실제 담당하는 현직 교육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 내용도 통합치의학 전문의 자격을 평가하는데 있어 전반적인 교육 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출제가 아님을 밝힙니다.

 

4. 통합치의학 교과서와의 연관성에 대하여
1차 시험은 철저하게 300시간 경과조치 교육 내용을 기반으로 문제를 구성했습니다. 앞으로 치러질 2차 시험 역시 이미 공지한대로 300시간 경과조치 교육 내용에 기반한 문항으로 구성됨을 알려드립니다. 교과서 내용 참조에 관해서는 이미 학회 홈페이지에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 문항출제와 교과서에 관한 타기관 및 인사의 언급이나 교과서 출판사나 판매사의 거짓 광고는 본 학회와 전혀 상관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대한통합치과학회는 스스로가 대견하고 서로가 자랑스러운 통합치의학 전문의를 배출하는데 힘쓰겠습니다. 1차 시험으로 상심한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2차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