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15.6℃
  • 맑음강릉 17.3℃
  • 맑음서울 16.9℃
  • 구름많음대전 14.7℃
  • 흐림대구 14.0℃
  • 흐림울산 15.4℃
  • 흐림광주 12.7℃
  • 흐림부산 15.2℃
  • 흐림고창 12.7℃
  • 흐림제주 16.7℃
  • 맑음강화 13.7℃
  • 구름많음보은 14.2℃
  • 구름많음금산 14.3℃
  • 흐림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14.8℃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2021년, 치과 Digital Dentistry에 주목해볼까?

URL복사

본지 ‘디지털 치과’ 연중기획 돌입
디지털 입문자 위한 알뜰 정보 기대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었던 지난 2020년. 2021년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코로나 공포는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은 모든 것이 위축됐다. 특히 기술집약적이고, 첨단 디지털 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하고 있는 치의학의 특성상 활발해야 하는 치과계 학술활동까지 한껏 움츠러 들었던 해다.

 

특히 ‘Digital Dentistry’ 분야에 대한 관심이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장비와 시스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 여파로 정보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최신 디지털 정보를 지면으로 확인 가능
본지 치과신문은 최근 ‘디지털 치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많은 개원의들의 궁금증을 지면으로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상반기 연속 기획을 마련했다.

 

본지는 그 시작으로 신년기획 특집호에서 디지털 치과로 입문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려할지 등을 디지털 멘토로 삼을 수 있는 성공적인 디지털 치과로 환경을 변화시킨 인물들로부터 그 노하우를 들어봤다. ‘동네치과’로서 디지털에 접근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은다.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나름대로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김동환 원장(서울복음치과)과 국내 출시된 거의 모든 구강 스캐너를 도입하고, 최상의 조건으로 디지털 치과를 실현하고 있는 한종목 원장(명학하나치과) 등이 경험한 시행착오는 지금 디지털을 시작하려는 치과의사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종목 원장은 “디지털로 인레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무리하게 한 번에 4개의 인레이를 진행하다가 결국 4개 중 2개는 엔도 크라운으로 마무리했던 경험, 스캔해서 제작한 보철물이 환자 구강 내에서 맞지 않았던 일, 환자에게 바로 세팅해야 할 임시 보철물을 3D 프린터로 출력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던 경험, 이처럼 난감한 경우는 꼭 바쁠 때 생겼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지금은 치과 치료의 거의 90%를 디지털로 전환한 한 원장은 “사실 디지털 치과로 전환하려고 마음먹었을 때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관련 업체에 국한되거나, 이 분야에 특출한 일부 유명 연자들의 세미나가 전부였다”며 “최근 디지털로 전환하기가 비교적 수월한 것은 배움의 기회가 매우 많아졌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치의학 객관적 데이터 축적도
디지털 치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변화는 개원가 중심으로 이뤄졌던 정보의 유통이 최근에는 학회 및 치과대학 중심으로 보다 객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류재준 회장(대한디지털치의학회)은 “최근 치과 디지털 분야를 파고들고 있는 대학의 인재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이들은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치과 치료에 대한 지식과 정서를 충분히 갖추고 디지털에 접근하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치과 디지털로의 변화를 선도하는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치의학회는 지난 2019년 학회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개원가를 위한 Digital Dentisry-Guideline of Digital Dentistry’를 출간했다. 이 책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기공사 및 치과위생사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디지털 시스템 관련 정보가 초기에는 관련 업체의 홍보 마케팅을 중심으로 유통됐다면, 이제는 실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디지털 멘토들이 전하는 노하우와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접근할 수 있는 학술적 정보까지 더해져 많은 비용을 들여 시행착오를 겪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본지는 이번 신년 디지털 특집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소개되고 있는 디지털 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하는 ‘Digital Dentistry 열전’ 연속기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지 발행인인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은 “임플란트, Ni-Ti 파일 그리고 CBCT 등 치과계의 흐름을 바꾼 여러 장비와 기술처럼 이제 ‘Digital Dentistry’라는 파도가 거스를 수 없이 밀려오고 있다”며 “치과신문은 올해 상반기 Digital Dentistry 기획을 통해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집약,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