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북극한파’에 치과 배수관 동파 사고 잇달아

URL복사

치과재산종합보험, 수침손 500만원 이상 피해 시 보상 가능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북극 한파’라고 불릴 정도로 기록적인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면서 개원가는 동파 예방에 더욱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7,207건, 수도관 314건 등 모두 7,521건의 동파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치과계의 동파 피해 소식도 들려왔다.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며 한파가 유독 심했던 1월 둘째 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협)의 치과재산종합보험에 접수된 배수관 동파 피해 건수는 총 6건으로 확인됐다.

 

올겨울 한파에 치과 6곳 동파 사고 접수
수도권부터 충남, 경북까지 전국적 피해

치협 치과재산종합보험사인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 8일에 서울시 광진구, 인천시 부평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충청남도 서산시에 소재한 4곳의 치과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경상북도 영주시에 소재한 2곳의 치과가 동파 사고를 접수했다.


접수된 사고내용을 살펴보면, 모두 배수관 동파로 인한 누수로 치과 내 시설 및 장비의 수침 피해를 입었으며 손해액은 대부분 300~6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스프링클러와 배수관 누수로 인해 아래층까지 수침 피해가 발생한 치과 1곳은 손해액이 1,000만원에 달했다. 수침손 피해를 입었을 때 치과재산종합보험의 자기부담금이 5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동파 사고를 접수한 각 치과는 적게는 800만원부터 많게는 1,500만원까지 피해를 입은 것이다.


치협 정책국 관계자는 “겨울철 동파 시 누수로 인해 아래층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그 동안 치과재산종합보험으로 손해보상을 받았다고 해서 보험료율이 인상된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올해 계약 건부터는 2건 이상 피해사고 접수 또는 손해보상금을 1,000만원 이상 지급받았을 경우 이듬해 보험 갱신 시 보험료율이 30% 할증된다”고 전했다.

 

배관 보온, 물 틀어놓기로 동파 예방
드라이기 폭발 사고도 유의…시간 차 둬야

이렇듯 동파는 우리치과뿐 아니라, 아래층에 피해를 입혔을 시 손해 및 보수비용 등을 배로 물어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평소 예방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겨울철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배관 보온, 퇴근 전 물 틀어놓기가 기본 중 기본이다. 이에 더해 차가운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문단속 철저히 하기, 열선 감기 등도 실천할 수 있다. 틈틈이 일기예보를 확인해 한파가 예상되는 전날 헌옷이나 이불 등으로 배관을 감싸고, 퇴근 전에 일반 수도관은 물을 졸졸 흐르는 정도로 살짝 틀어놓는다. 치과 주요 장비로 연결된 수도관은 잠그고, 보일러를 조금 가동시킨 후 퇴근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 장비 내 미세 관들이 얼어붙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만약 얼더라도 동파로 인한 누수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확실한 동파 예방 효과를 위해 열선을 배관에 직접 감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CD관 내부에 우레탄 호스가 설치된 경우에만 CD관 위로 열선을 감아야 우레탄 호스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열선을 겹치지 않게 감아 화재 위험을 낮춘다.


또한 창문과 출입문 틈새로 외부의 찬바람이 들어오진 않는지 확인한다. 컴프레셔, 석션기 등의 치과장비가 찬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단속을 잘하고, 필요한 경우 방풍비닐 등으로 바람 유입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온도 감지 히터 설치 시 지정된 온도 이하에서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며, 히터 주변에 불이 잘 붙는 물건들을 놓지 않고 항시 깨끗이 관리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배관이 얼었다면 헤어 드라이기 등을 활용해 녹일 수 있다. 드라이기 사용 시 배관과 충분한 거리를 둬 뜨거운 바람에 배관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한번에 녹이려고 하기보다 시간 간격을 두고 천천히 녹여야 한다. 실제로 지난 9일 충청북도의 한 아파트에서는 드라이기로 언 계량기를 녹이던 중 드라이기가 과열돼 폭발,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진 바 있다. 또 수도관을 녹이기 위해 드라이기를 켜놓고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한 사건도 있는 만큼, 드라이기를 작동시킨 채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외에도 치과기자재업체 신원덴탈에 따르면, 유니트체어 타구대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배관 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한편 치협은 배수관 동파뿐 아니라 화재, 폭발, 풍수재 등으로 재물 손해를 입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치과재산종합보험을 도입·운영 중이다. 수침손의 경우 자기부담금 500만원 이상의 피해를 입어야 손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수침손 외 화재, 폭발, 도난, 연기 등의 피해 시 자기부담금은 10만원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