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구름조금강릉 9.3℃
  • 흐림서울 2.7℃
  • 구름조금대전 7.9℃
  • 맑음대구 7.3℃
  • 맑음울산 8.0℃
  • 맑음광주 6.3℃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3.3℃
  • 흐림강화 3.9℃
  • 구름많음보은 3.5℃
  • 맑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8.0℃
  • 맑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비급여 진료비 공개 의원급 확대, 재고해야”

URL복사

서울시치과의사회,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에 정책제안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호 1번 박영선 후보 캠프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주 의원을 비롯해 서영석, 최혜영, 신현영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서울지부는 김민겸 회장을 비롯해 염혜웅 부회장, 노형길 총무이사, 김중민 재무이사가 참석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성주 의원은 “그간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단체 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오늘 간담회는 치과계가 제안하는 정책을 듣는 자리로, 앞으로 치과의료정책에 정부여당으로서 무엇이 필요한지 더욱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간담회에 앞서 서울지부 김민겸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급여 고지 의원급 확대 시행에 대한 치과계의 우려감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겸 회장은 “지난해 비급여 고지 의무화 관련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시점부터 치과계는 물론 의료계가 모두 반대 입장을 고수했지만,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가 세부항목 고시를 최종 발표, 시행에 들어갔다”며 “90% 이상 의원급인 치과 입장에서는 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진료비가 싼가, 비싼가로 치과의료를 판단하게 만들 것이 자명하고,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등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으로 비교하게 함으로써 비합리적인 진료정보를 양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겸 회장을 비롯한 서울지부 임원 및 회원 31명은 지난달 30일 이와 관련 헌법재판소에 헌소를 제기했으며, 이와 동시에 '비급여 고지 의원급 확대' 반대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한 바 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치과의료정책제안서에 대한 김중민 재무이사의 설명이 이어졌다. 서울지부는 △중·장년치과주치의사업·보건의료인력 일자리 창출사업 공동진행 △장애인치과병원 추가 신설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 및 수가현실화 △구강보건 전담팀 신설 △진료실 내 폭력행위 근절 등을 정책제안서에 담았다.

 

 

김민겸 회장은 “이번에 우리가 마련한 치과의료 정책제안서는 치과의사를 위한 정책이 아닌 서울시민은 물론, 더 나아가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정책”이라며 “특히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확대 및 보험급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60~65세 중장년층을 위한 치과주치의사업 등은 예방치료를 통해 구강건강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는 국민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치협 이상훈 회장은 “서울지부가 마련한 치과의료 정책제안 내용은 치협의 입장과도 같다”며 “서울시뿐만 아니라 정부 구강보건 정책에도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서울지부의 정책제안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이 알려주는 저가매수·고가매도 전략

자산시장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데 가장 중요한 나침반은 결국 금리 사이클이다. 금리, 인플레이션, 경기순환, 투자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은 일정한 패턴과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추세적으로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배분 투자자는 단기 뉴스나 매크로 변수의 소음에 흔들리기보다, 금리 사이클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현재 시장이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지난 2023년 초부터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은 모두 강한 상승장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는지, 혹은 아직 확장될 여지가 있는지는 결국 현재가 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더욱 명확해진다. 특히 금리 고점(A), 첫 번째 금리 인하(B), 경제위기 국면(C), 금리 저점(D)으로 이어지는 큰 구조 속에서 보면, 장기적 관점에서 어느 시점에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어느 시점에 저가매수를 해야 하는지를 보다 수월하게 판단할 수 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는 금리 사이클에서 말하는 경제위기(C) 국면의 대표적 사례였다. 당시 글로벌 경제는 블랙스완급 이벤트인 팬데믹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