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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 ‘메디패스’로 코로나 백신접종 간편하게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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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DID ‘백신패스’ 출시 예정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글로벌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블록(공동대표 고우균·이은솔)이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 이하 DID) ‘백신패스’를 ‘메디패스’ 서비스 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정부가 올해 안에 전 국민 70% 이상 1차 코로나 백신접종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백신접종 이력증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확한 백신접종 이력증명은 해외여행 및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집단 면역체계를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메디패스’의 ‘백신패스’를 활용하면 질병관리청 및 연동 의료기관에 등록된 접종내역 이력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개인의 백신접종 이력은 DID 기능이 탑재된 메디블록의 블록체인인 패너시어를 활용해 진본여부를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연동된 의료기관을 포함한 정보제공기관에 부여된 DID로 서명된 접종 증명내역은 환자의 모바일에 저장되고 환자가 원할 경우에만 외부로 공유할 수 있어 데이터 무단사용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후 백신접종 이력을 공유 받은 기타기관 또는 개인은 DID를 활용해 해당 이력의 위변조 여부를 손쉽게 판별할 수 있다.

 

메디블록의 DID는 국제단체인 W3C에 공식으로 등록돼 있다. W3C에 등록돼 있다는 것은 국제표준을 따랐다는 것으로 다른 DID와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메디블록 고우균 공동대표는 “기존 종이로 발급되는 증명서의 경우 위변조에 대한 위험성이 높고, 휴대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뿐 아니라 대면상황만 커버할 수 있다”며 “‘메디패스’의 ‘백신패스’ 서비스를 통해 쉽고 빠르게 백신접종 이력을 증명하고 동시에 비대면 상황에서도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어 그 활용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메디블록은 우선접종 대상자인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원 의료진과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의료기관 의료인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확보한 뒤, 이르면 4월 중으로 ‘메디패스’를 통해 공식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백신패스’를 제공하는 ‘메디패스’는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차세대 EHR 솔루션인 ‘닥터팔레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10초 안에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과 KISA 과제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18개의 의료기관과 활발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 ‘포브스가 선정한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에 선정됐으며,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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