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이 개원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오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에 인테리어를 비롯한 개원서비스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쇼룸을 오픈하고, 개원서비스 시작을 공식화했다. 특히 네오는 입지분석과 인테리어부터 재료 및 장비 구입, 각종 신고업무 등 개원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종합개원컨설팅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여기에 네오의 뛰어난 임상역량까지 결합시켜, 신규개원의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한국치과의료연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은 각각 21개소와 576개소가 개원했다. 매년 상당수의 치과병의원이 개원을 하고 있어 신규개원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상당수의 개원수요가 억눌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이연수요가 올해부터 조금씩 고개를 들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감지한 네오가 개원사업을 론칭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 논의를 시작해 개원사업부를 꾸린 네오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에 개원사업을 위한 쇼룸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쇼륨은 두 가지 타입의 인테리어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리석을 활용한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원목의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는 인테리어로 구분된다. 또한 유니트체어와 CT, 캐드캠, 3D프린터, 멸균기를 비롯해 치과에서 사용되는 각종 재료 등 개원에 필요한 모든 구성품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원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최필식 이사는 “쇼룸은 인테리어의 전반적인 느낌을 유저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유저들의 개인적 성향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며 “네오는 입지분석과 인테리어부터 각종 장비와 재료의 공급, 그리고 개원 시 필요한 각종 행정업무까지 원스톱 토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전문 컨설팅 서비스
네오 개원사업의 첫 번째 특징은 뛰어난 경제성이다. 네오는 신규개원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입지와 상권분석을 비롯해 직원교육을 포함한 모든 제반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업무는 컨설팅업체를 통해 이뤄지는데 최소 1,000만원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최필식 이사는 “입지만 중요시 되던 컨설팅시장이 최근 마케팅과 치과경영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컨설팅이라고 내세운 업체들은 대부분 홈페이지 및 블로그 운영과 직원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 한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네오는 개원 시 필요로 하는 행정업무, 진료에 필요한 직원 교육, 장비와 재료 설명, 그리고 각종 서식 등 개원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치과 마케팅, 치과경영, 보험청구 등 관련 업무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들로 개원사업부를 꾸려 현재 운영 중이다.
네오로 통하는 원스톱 솔루션
네오는 이번 개원서비스를 통해 각종 장비와 재료 등 치과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영역을 네오가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지만, 일부 장비의 경우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즉 장비의 AS부터 재료의 주문까지 네오를 통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해당 서비스를 최상의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테리어의 경우도 사용하다보면 하자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해당 부분 역시 네오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신속한 AS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필식 이사는 “개원 시 필요한 장비, 재료, 기구 등 모든 물품을 중간업체를 거치지 않고 각 제조사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구입하기 때문에 인터넷 또는 중간업체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네오가 제공하는 신속하고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네오의 임상역량과 결합된 개원서비스
네오의 개원서비스를 이용한 유저들에게는 네오의 임상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먼저 GAO 세미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단순한 인테리어 사업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임상능력이 부족한 신규개원의가 개원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임상적인 부분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허영구 대표가 ‘셀프식립’을 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네오의 ‘바로가이드’ 적용을 원할 경우 인테리어 설계단계에서부터 캐드캠 등 필수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불편함 없이 ‘바로가이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임상적으로 ‘바로가이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관련 직원이 상주하면서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허영구 대표는 “‘바로가이드’는 제작이 쉽고 정확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 특히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혼합된 가이드로 몇 번만 직접 해보면 금방 손에 익힐 수 있다”며 “환자가 내원했을 때 그 자리에서 진단하고 바로 식립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개원 초기 환자들의 내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오는 1년 넘게 공 들여온 투명교정 시스템의 론칭도 앞두고 있다. 투명교정장치의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형상기억폴리머를 적용해 타이트한 착용감을 유지하면서도 탈착은 쉽도록 만들어졌다. 전용 소프트웨어와 3D프린터 등 투명교정에 대한 임상적용도 네오의 개원서비스를 통해 얼마든지 이용 가능하다.
허영구 대표는 “네오의 개원서비스는 입지분석, 인테리어, 행정업무 서비스, 그리고 각종 장비 및 재료 공급 등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여기에 네오의 임상노하우까지 전수받을 수 있다”며 “개원 당시의 막막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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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대표
“네오와 개원하면, 네오의 임상노하우도 품을 수 있다!”
Q. 개원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금은 네오의 대표이지만 같은 치과의사로서 나 역시 개원의 막막함을 느껴봤다. 개원지는 어디가 좋을지, 입지분석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장비는 어떤 것이 좋은지 등 여러 고민과 막막함이 있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지만 개인적 견해가 달라 오히려 더 깊은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막막함을 해결하기 위해 수천만원의 돈을 들여 컨설팅업체에 의뢰하기도 하는데, 신규개원의 상당수가 대출을 끼고 개원하는 상황에서 짊어지게 되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네오는 이런 신규개원의들의 고민과 막막함을 해결하기 위해 개원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효과를 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Q. 개원사업과 관련한 네오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섬세한 차별점이 존재하지만, 대표 입장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임상과의 접목이다. 네오는 임상이 매우 강한 회사다. 지금까지 획기적인 제품들을 무수히 개발해왔고, 시장에서 인정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바로가이드’를 중심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형상기억폴리머를 적용한 투명교정 사업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임상역량을 개원과 접목한다면, 상대적으로 임상경험이 부족한 신규개원의들에게 차별화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Q. 개원사업부의 목표와 향후 계획은?
50호 지점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최종적으로는 치과계 개원시장의 30%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 여의도에만 쇼룸을 두고 있지만, 향후에는 지방 대도시에도 쇼룸을 마련하고 개원세미나를 활발히 진행해 전국의 모든 유저들이 해당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또한 개원서비스는 치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만큼, 치료영역을 가리지 않고 메디컬 분야에도 진출, 종합개원컨설팅업체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네오와 함께 개원하면 합리적이고 편리하다’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원주 사옥이전 등 네오의 전반적인 계획은?
네오는 서울에 임플란트 공장을 가지고 있는 치과계 유일한 회사다. 벌써 10년이 넘었고,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생산이 많이 달리는 상황이다. 마침 원주시에서 좋은 제안을 해와 이전을 결심하게 됐다. 인구분산이나 지역균형발전 등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착공에 들어갔고, 내년 5~6월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만큼, 서울을 떠났다 해서 사업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더 좋은 환경에서 창의력이 뛰어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네오는 1년에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해외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국내 상황도 매우 순조로운 상황으로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상장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현 주주들에게도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새로운 아이템 개발 및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좀 더 기반을 다진 후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론칭한 개원서비스도 그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네오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격려, 조언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