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7.1℃
  • 맑음대전 -3.2℃
  • 구름조금대구 -1.2℃
  • 구름많음울산 0.3℃
  • 구름많음광주 0.3℃
  • 구름조금부산 1.7℃
  • 구름많음고창 -1.2℃
  • 흐림제주 7.3℃
  • 맑음강화 -7.3℃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2.5℃
  • 구름많음강진군 0.7℃
  • 구름많음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확진자 진료 후 자가격리 면하려면 ‘방역물품 4종’ 착용 필수

URL복사

델파변이 확산 여파, 글러브·페이스쉴드·마스크·가운 ‘자가격리’ 판가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최근 개원가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후 자가격리에 취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돌파감염을 일으키는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의료인은 사회필수인력으로 분류돼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의료인의 백신접종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의 의료인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2차까지 마쳤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22일 기준 의원과 약국 종사 접종 대상자 25만3,837명 중 1차 접종 완료자는 25만2,623명,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종사자는 21만3,713명으로 집계됐다. 85%에 달하는 의원과 약국 종사자가 2차까지 백신접종을 마무리한 셈이다.

 

이처럼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확진자를 진료하더라도 백신접종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돌파감염을 일으키는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백신접종 유무가 자가격리 조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확진자를 진료한 한 치과의 경우, 역학조사관의 현지조사 후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해당 치과의 원장에 따르면 치과의 모든 구성원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나, 방역물품 일부 미착용이 역학조사과정에서 드러나 자가격리에 취해지게 됐다고. 그는 글러브, 페이스쉴드, 마스크, 가운 등의 방역물품 4종을 착용해 눈과 코, 입, 손과 팔 등 신체의 모든 부위를 철저히 가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역당국의 결정이 일관되게 운영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역학조사관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한 개원의는 “만약 역학조사과정에서 자가격리가 내려진다면 최소 2주는 문을 닫아야 한다. 개원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며 “확진자 진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평소에 방역물품 4종을 철저히 착용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자기방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미친× 머리에 꽂은 꽃과 탈팡
요즘 ◯팡의 뉴스가 난리도 아니다. ◯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로켓배송이란 이름으로 주문 다음 날 빠르게 배송을 하며 동종 업계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회사다. 그 회사에서 얼마 전 이용자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후속 처치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 급기야 국회청문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팡 청문회를 보다가 과거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가 연상되었다. 동문서답하는 것도, 불리한 것은 ‘모른다’로 일관하는 것도, 최고 책임자에 대한 질문에는 묵비권으로 일관하는 것도 모두 유사한 풍경이었다. 단지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에서는 고개를 빳빳이 세운 장세동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이번 청문회에서는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일관한 외국인 변호사 바지사장이 대조적으로 오버랩되었다. 게다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장 연차가 높은 부사장은 취직한 지 1년이 안 되었고, 부사장이 몇 명인지도 모른다고 답변하였다. 청문회를 보는 내내 무슨 마약 범죄조직의 점조직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팡 사용자는 늘었

재테크

더보기

S&P500 자산배분, 2025년을 마감하며 산타랠리보다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다

2025년 연말을 앞두고 미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연말 특유의 계절적 강세, 이른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편, 경기 둔화 가능성과 주식시장의 고평가 논란을 근거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배분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랠리의 성사 여부를 예측하는 데 있지 않다. 현재 시장이 기준금리 사이클상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구조를 점검하는 일이 보다 본질적인 과제가 된다. 자산배분 투자는 특정 자산의 단기성과를 맞히는 데 목적을 둔 전략이 아니다. 금리와 유동성, 경기 국면의 변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자산과 불리해지는 자산을 구분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장기적인 위험 대비 수익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기준금리는 자산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동일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발표되더라도, 금리 사이클상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시장의 해석과 반응은 크게 달라진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서 금리 인하 국면에 해당하는 오른편 구간을 A-B-C-D로 나누어 살펴보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