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계 내외부적으로 경기 불황이 이어짐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수입 급감으로 인해 자기계발 비용도 줄이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임치원)의 지원율도 예년에 비해 낮아졌다. 임치원 관계자들은 개원가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방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A 임치원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다보니 임치원 입학 여부를 고려하는 개원의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치과계 학문적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임치원의 지속적인 성장 및 운영을 위해서는 개원가의 관심이 필수”라고 전했다.
B 임치원 관계자 역시 “아직 정원 미달이 벌어진 적은 없지만 지원율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에 개설돼 있는 5개 임치원에서는 나름의 특색을 갖고,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각 임치원에서는 교과 과정 운영 외에도 매년 꾸준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역시 다음달 7일 이화여대임치원 학술강연회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학술대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4개 임치원이 번갈아 주관하며 1년에 한번 개최하는 ‘임치원공동학술제’는 많은 호평 속에 올해로 6회를 맞게 됐다.
국내 치과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문 영역 탐구가 병행돼야 한다. 이론 및 임상 교육과 더불어 학술대회 개최까지, 원활한 ‘학문 습득의 장’ 제공의 역할을 해온 임치원에 대한 관심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