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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준 원장 ‘무늬와 공간’ 갤러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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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힐링공간’으로 완벽히 탈바꿈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치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최근 이전 개원한 치과 내에 전문 갤러리를 오픈했다.

 

지난 20일 문을 연 '무늬와공간(MOONiiSPACE)' 갤러리는 개관전으로 김광수 사진작가의 ‘설탕유희’ 전을 개최, 작가와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개관전의 작가 김광수는 자연과 정물을 독특한 발상으로 작업해 온 우리나라 중견 사진작가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이번 무늬와공간 개관 초대전 ‘설탕과 유희’에 대해 육상수 문화평론가는 “김광수 작가의 심장에는 ‘할머니’라는 불멸의 존재가 판타지로 살아 숨쉰다”며 “김광수 작가 한낱 설탕을 버무린 장터의 사탕의 단맛에 몰입하는 이유는 그의 모든 사진의 발화점이 사탕의 유희에서 발현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치과 내에 갤러리를 오픈한 임창준 원장 또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다. 그는 “환자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갤러리 ‘무늬와공간’을 개관하게 됐다”며 “언제부턴가 치과가 증상 치료만 하는 그야말로 병원 공간이 아닌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이 돼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하면 진정한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은 없었던 것 같다. 문화와 예술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움직임은 결국 ‘힐링’으로서 표출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무늬와공간’은 고통 끝에 치과를 찾은 환자들이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갤러리를 오픈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한 그는 “이 작은 공간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현대인들의 긴장,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마음 치유의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갤러리 ‘무늬와공간’은 앞으로 초대전 위주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김광수 작가의 ‘설탕 유희’ 개막전은 내년 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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