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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치과기자재 공급 차질 전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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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구매자인 치과계에 공식사과와 변함없는 성원 당부
“풍부한 현금유동성으로 경영활동에 문제없을 것” 강조
횡령금액은 경찰 수사 등으로 상당부분 회수 기대해
조속한 문제 해결 및 내부 시스템 강화로 재발방지 약속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최근 발생한 직원 횡령사건에 대해 오늘(5일) 입장문을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내부 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템 관계자에 따르면, 자금담당 이 모씨는 잔액증명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속여 1,880억원을 본인 개인계좌로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오스템은 "회계담당 직원의 1,880억원 횡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주주 여러분과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오스템은 지난달 31일 피해사실 확인 즉시 경찰에 고발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재무팀장 개인 일탈에 의한 범행으로 보인다는 것. 지난 3일 영장이 발부돼 경찰은 출국금지와 계좌동결, 신병확보를 위한 체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오스템 측은 전했다.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으로 기록될 이번 사건에 대해 오스템은 “횡령규모가 크기는 하나 당사의 재무상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다”며 “횡령금액 1,880억원은 2020년 기준으로는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지만, 2021년 말 기준으로는 자기자본의 약 5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치과계 일각에서 오스템의 자기자본이 거의 사라진 상태고, 정상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없어 이미 계약한 물품을 받지 못하거나 향후 오스템과 계약해도 물품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오스템은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으로 큰 우려를 하고 있는 치과의사 고객 및 협력사들에 대해 오스템은 “당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말 공시기준으로 횡령금액 1,880억원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스템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원에 달해 총 2,4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상적인 사업활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오스템은 특히 무엇보다 완벽한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강조하고 있다. 오스템은 “주식거래 재개시점은 거래소의 심사 및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지만, 당사는 이번 사고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완벽한 재발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 실행해 거래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스템 엄태관 대표는 “이번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오스템은 여전히 우량회사로 현금보유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치과의사 고객들이 회사로부터 받을 물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고, 신규계약도 예전처럼 거래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스템을 믿고 변함없이 성원해주신다면, 오스템은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 좋은 경영실적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스템임플란트 입장문 전문

 

그 동안 오스템임플란트를 아껴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치과의사 선생님께 새해 연초부터 1,880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횡령사고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정지라는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피해사실을 확인 즉시 경찰에 고발하였고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당사 재무팀장의 개인 일탈에 의한 범행으로 보이며, 1월 3일 현재 영장이 발부되어 경찰이 출국금지와 더불어 본격적인 계좌동결, 신병확보를 위한 체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횡령규모가 너무나 큰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은 본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일선 경찰서까지 총력을 다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횡령직원 신병확보와 횡령금액 회수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횡령규모가 크기는 하나 오스템의 재무상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횡령금액 1,880억원은 2020년 기준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라고 언론에 보도된 대로 판단하면 자기자본이 거의 없어진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스템의 자기자본은 거의 없어진 상태이고 정상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없어서 이미 계약한 물품을 받지 못하거나 향후에 오스템과 계약해도 물품을 받지 못할 까봐 걱정하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스템은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1위 임플란트 회사답게 2021년에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고 영업이익 또한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이 최대실적을 달성하였기 때문에 당기순이익 또한 최대실적이 예상되었으나 불행히도 이번 사고로 1,880억원을 모두 손실처리 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수백억원 적자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횡령금액의 상당부분은 조만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횡령금액이 반환되는 대로 당기순이익은 반환금액만큼 증가할 것이며 2021년 당기순이익이 적은 숫자이지만 흑자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횡령한 돈은 경찰에서 본격적인 수사를 통해 상당부분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어 재무제표 악화는 일시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오스템의 현금 유동성은 풍부합니다. 경영활동 유지에 있어서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오스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말 공시기준으로 횡령금액 1,880억원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원에 달해 총 2,4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 공시기준으로, 급여를 포함하여 상품과 물품 구입대금 등 회사가 지급할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도 월평균 130억원의 현금증가가 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오스템의 현금보유금액은 매월 130억원 정도가 증가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후에도 제1 금융권에서 여전히 대출을 해주겠다고 제안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오스템을 여전히 우량회사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도 현금보유와 현금흐름으로 보면 여전히 우량회사인 것입니다. 

 

회사의 경영활동은 예전과 다름 없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오스템은 여전히 우량회사로 현금보유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회사의 일반적인 경영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될 것은 물론 크고 작은 M&A 활동도 여전히 진행될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들께서 회사로부터 받을 물품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신규계약도 예전처럼 거래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또한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치과의사 선생님께서 예전과 다름없이 저희 오스템을 믿고 변함없이 성원해주신다면, 저희 오스템은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 좋은 경영실적으로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 재개시점에 대해서는 거래소의 심사 및 판단에 따라서 결정될 것인데 당사는 이번 사고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화여 완벽한 재발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 및 실행하여 거래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인해 걱정 끼쳐드리게 된 것을 대표이사로서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금번 사건과 관련하여 ‘재발방지대책’을 완전무결하게 세워서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로 인해 걱정 끼쳐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 1 .5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엄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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