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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성분도복지관 구강보건실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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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개소식, 260만 장애인의 희망의 이정표로~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3월 24일, 제14회 잇몸의 날을 전후로 대국민 홍보 및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이하 치주학회)가 성분도복지관 구강보건실 설치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0일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1월 ‘성분도복지관 내 구강보건실 설치’를 위한 업무협정식이 시행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치주학회는 2012년부터 학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성분도복지관에서 훈련생 및 작업장 근로자들에게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등을 시행해 왔다. 올해 사업 10주년을 맞아 치주학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를 내실 있게 준비하자는 의미로 국내 최초로 치과진료실과 교육 시설이 함께 구비된 장애인 대상 구강보건실을 선물하게 됐다.


치주학회 관계자는 “임원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치과계 대표 기업들의 후원을 더해 작지만 내실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소식에는 치주학회 허익 회장을 비롯해 덴티움, 동국제약, 오스템임플란트, 푸르고바이오로직스 등 후원업체 관계자, 경기도 광주시 보건소 김미수 소장 등이 참석했다.

 

치주학회 초대 홍보위원장이자 ‘잇몸의 날’ 역사의 산증인인 류인철 고문은 만성질환의 관점에서 치주질환의 의미를 되짚고 치주질환의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해 더욱 뜻깊은 자리를 유도했다. 개소식은 훈련생 대표 김민종 학생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성분도복지관 김명옥 (크레센시아 수녀) 관장의 답사로 마무리됐다. 개소식 이후에는 새롭게 탄생한 구강보건실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허익 회장은 “장애인들의 구강질환 예방 및 효과적인 조기 치료를 위해 중증을 제외한 다수의 장애인을 일반 치과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일선 치과의 태도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실천 방안의 하나로 시설 내 구강보건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교육 및 예방치료를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성분도복지관 관장인 김명옥 크레센시아 수녀는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해 애써주신 치주학회 모든 회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 260만 등록 장애인들에게 작지만 굳은 희망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성분도복지관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치주학회는 대국민 홍보자료 개발 등을 통해 앞으로도 국민에게 치주질환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등 재능기부 사업을 포함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봉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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