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법정기념일인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즈음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이하 치주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업데이트된 2021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K05)이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2위인 급성 기관지염 환자는 두 해 연속 상당한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1,740만 6,772명으로 예년에 비해 더욱 늘었으며, 1, 2위간 격차도 2배 이상 크게 벌어졌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총액도 약 1조7,835억원으로 명실공히 외래 질병 중 가장 빈도가 높고, 비용이 가장 많이 지출되는 상병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19,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가장 많은 국민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총 급여비용 또한 해마다 증가해 심도 있는 치주 치료가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와 관련해 치주학회 허익 회장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감기보다 흔한 대표적인 ‘국민 질환’으로 확고한 위치를 굳힌 것으로 보이며, 치주학회는 더욱 결연한 마음으로,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매년 잇몸의 날 캠페인과 건강강좌 등 다양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