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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치협 박태근 회장 “해는 짧고 갈 길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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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1주년 기자간담회 갖고 주요사업 설명
"진영논리, 갈등 털고 회원에게 희망주는 협회돼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년의 소회를 정리하기도 녹록치 않을 만큼 숨가쁘게 달려왔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부끄럽지 않은 회무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원환경 개선 초점, 구인구직사이트 10월 오픈

 

치협 박태근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방사선 교육 개선 △의료광고 관련 의료법 개정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오픈 △회원과의 소통 강화 △자율징계권 확보 노력 △치협 회무 및 재무시스템 재정비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내년부터 2년마다 교육을 받도록 개정된 방사선 교육의 부담을 줄이고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 출범 후 협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진료수가를 표기한 의료광고를 금지토록 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며, 의료계 공통의 숙원과제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공청회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또한 10월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구인구직사이트 개설만으로는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이를 계기로 보조인력 순환의 물꼬를 트고 최소한의 구인광고비라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학원 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활용도가 높은 사이트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급여진료비 공개·보고, 회원 피해 최소화 주력

 

지난 1년 간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부각됐던 부분은 비급여진료비 공개 및 보고와 관련한 현안이었다. 본지와 별도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태근 회장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던 공약을 파기한 부분,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회원들이 관심이 높은 사안이긴 하지만 너무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지금까지의 집행부 대응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약을 철회했지만 그로 인해 얻은 명분도 많았다. 다시 돌아가더라도 실익을 따진다면 지금과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면서 “현재 마무리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비급여진료비 보고제도와 관련해서는 “8월 중 고시에 대한 행정예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내놓는 행정예고의 내용을 확인하고 회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무조건 거부도 방법이지만, 여러 경우의 수를 감안해 대응책을 갖추고 있는 것이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통 강화, 비전 제시하는 협회로

 

박태근 회장은 지부, 회원과의 소통도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부와의 마찰로 비춰지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도 “지부장을 지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지부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회원과 소통하고 지부, 분회와 직접 소통하는 것에 지나침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협회장을 둘러싼 송사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회원 직선으로 당선된 협회장에 대해서는 회원에게서 부여받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회무철학을 펼칠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지금의 예결산 시스템으로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무시스템, 사무국 직원에 대한 진단과 평가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규정 등 회무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도 개선하고자 한다”면서 “치과계가 진영논리와 갈등을 걷어내고 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협회와 치과계 리더들도 반성이 필요하다. 단기뿐 아니라 5년, 10년 뒤를 내다보고 회원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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