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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페셜] 카피를 거부한다! 혁신을 꿈꾸는 네오바이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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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 Kit 등 세상에 없는 제품만 개발
오는 10월 또 하나의 신제품 공개 예정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제조사가 있다면, 바로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일 것이다. 실제로 네오는 지난해 덴트포토가 실시한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 인지현황 설문조사에서 ‘혁신적인 키트를 개발해 임플란트 시술편의성에 기여한 제조사’ 1위로 선정됐다. 이와 같은 네오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의 중심에는 허영구 대표가 있다. 허 대표는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꾸준히 개선해가면서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혁신’이라는 지금 네오의 이미지를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3년부터 신제품 개발 ‘스타트’

허영구 대표가 임플란트 개발에 뛰어든 것은 2003년이었다. 1990년 학회에서 우연히 임플란트를 접하게 된 허영구 대표는 1998년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 21C임플란트연구회와 보스턴임플란트연구회 등을 창립하며 학술활동을 이어갔다.

 

1998년 SCRP를 학회에 소개하고, 2003년에는 SCRP 제품을 직접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 SCRP는 스크루와 시멘트 타입의 장점만 살린 제품으로, 임플란트 보철물의 탈부착이 쉽고, 나사풀림은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네오의 출발점이었다. 허 대표는 SCRP 제품을 세상에 알리고자 오스캐어라는 회사를 설립했는데, 당시 허 대표가 기술자문으로 몸담고 있던 네오에서 인수합병을 제안하면서 지금의 네오가 됐다.

 

키트 개발로 이룩한 ‘사이너스 혁명’

네오와 합병 후에는 사이너스에 특화된 Sinus Quick Implant를 시작으로 2008년 사이너스 키트인 SCA와 SLA 등을 출시했다. 이 신제품들은 상악동 거상술을 어려워하던 치과의사들에게 ‘사이너스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Sinus Quick Implant는 상악동처럼 골질이 좋지 않은 위치에 최적의 초기고정력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0년 CMI Implant로 제품명이 변경돼 지금까지 계속 출시되고 있으며, 임플란트 상중하 부위의 골질을 파악해 최적의 드릴링과 임플란트 디자인으로 우수한 초기고정력을 제공, 애니 타임 로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시술과정에 편리함을 더한 제품들도 대거 출시됐다. 2010년 10월 출시된 CTi-mem은 GBR 시술에 혁신적인 편리성을 더한 제품이다. Defect 크기에 맞는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의 제품으로 상황에 맞는 편안한 시술을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2011년 6월 출시된 ACM은 자가골을 안전하게 채취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2012년 3월, 2016년 4월에도 각각 GBR 키트와 EZ GBR 키트를 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IS-II 탄생과 계속되는 신제품 개발

네오 성장의 가속화를 이루게 한 제품은 IS-II였다. 2011년 6월 IS-II와 2011년 10월 IS-II active를 출시하며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SLA 표면의 IS-II는 초기고정력이 뛰어난 디자인으로 네오의 대표 임플란트 제품으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2012년 4월 i-brush, 10월 Gingi brush △2013년 10월 R-brush △2016년 6월 i-brush2 △2017년 6월 T-Brush 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에서 처치까지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

 

2013년 10월에 출시한 PickCap Impression Coping은 정밀 인상채득이 가능해 임플란트 인상채득의 혁신을 이뤘다. 또한 사이너스 키트인 SCA와 SLA는 향후 Sinus All Kit로 통합되며 상악동 수술과 임플란트 식립이 한 번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계속해서 2016년 10월에는 한결 업그레이드된 SLA 표면처리와 초기고정력, 그리고 Micro Groove 적용으로 Tissue sealing을 강화한 IS-III active를 출시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힐링 어버트먼트 위에서 임플란트 동요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애니체크를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제품 잇따라 출시

지금까지 네오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Sinus Quick, SCA Kit, SLA Kit 등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제품들을 개발해 왔다. 네오는 치과의사의 임상발전을 위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제품을 출시, 치과 임플란트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경쟁사들이 카피를 할 수 없는 고난이도의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2019년 출시된 바로가이드는 네오의 이러한 혁신정신이 응축된 대표제품이다. 바로가이드의 핵심은 광중합 레진이 들어간 특수 디지털 트레이, 프리가이드를 이용한 인상채득이다. 구강스캐너 없이 프리가이드를 입에 물고 CT를 촬영하면, 가이드를 제작할 수 있다. 프리가이드 하나로 구강 CT 영상뿐 아니라 인상채득까지 한 번에 이뤄지며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덴트포토에서 치과의사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바로가이드가 ‘가장 진보된 디지털 가이드’ 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 네오가 오는 10월 또 하나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스크루 홀이 없는 SCRP’. 만약 이를 통해 시멘트로 영구적인 합착을 하고, 스크루 홀 없이 보철물을 탈부착하는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임플란트 보철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순간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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