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디오(대표 김진백, 한익재)가 타가히로 오가와 교수(미국 UCLA대학)와 함께 실시한 ‘DIO VUV Implant’ 연구결과가 화제다.
오가와 교수는 UV 광에너지 매개 활성화 연구의 권위자로 이번 논문에서는 디오와 공동으로 VUV 조사와 관련된 실험을 비교 분석했다. 디오의 UV조사기 ‘UV Activator 2’를 비롯해 총 네 개의 UV 조사기에 대해 △UV 조사 이후의 표면개질 현상 △유기물 분해효과 △임플란트 표면과 혈액 사이에 발생하는 역학관계 등을 분석했다.
실험에서는 광활성화에 의해 분해되는 메틸렌 블루를 유기물 모형으로 채택해 각각 UVC, HUVC, PUV, VUV 등 네 가지 종류로 각 60초간 UV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VUV는 메틸렌 블루 분해비율이 90% 이상, UVC는 25% 이하, HUVC와 PUV는 75% 이하의 값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DIO VUV Implant’가 유기물 제거와 함께 초친수성을 위한 표면개질이 가장 잘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표면의 소수성 및 친수성이 골융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소수성일 경우 임플란트 나사산 내부의 40~50%만 채워지는 반면, 초신수성 임플란트에서는 빈 공간 없이 모두 채워졌음을 확인했다. 또한 뼈를 생성하는 단백질인 피브리노겐의 밀도는 초신수성 임플란트 표면에서 소수성보다 20배 높은 값을 나타냈다.
디오 임플란트 개발팀 박상오 이사는 “오가와 교수의 논문으로 ‘DIO VUV Implant’를 통해 초신수성을 띤 임플란트가 일반 임플란트에 비해 골융합 속도가 더 빠르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DIO VUV Implant’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검증함은 물론, 유저들에게 디오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DIO VUV Implant’는 반도체 공정에서 미량의 유기물질을 제거하는 고출력 에너지 172㎚의 VUV 광원을 사용해 임플란트 표면을 초신수성으로 개질시키는 장비다. 360° 원통형 램프를 통해 임플란트 나사산까지 빈틈없이 VUV를 조사, 초신수성 효과를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