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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교정학회, 국내외 저명 연자 ‘총출동’ 최신 임상교정 트렌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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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27일, 제56회 학술대회 1,600여명 참석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이하 교정학회)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61차 정기총회 및 제56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년만에 제주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35개국 222명의 외국인을 비롯해 총 1,601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의 경우 여러 해외 학회와 공동개최했던 기존의 국제학술대회와는 다르게 교정학회 단독으로 치렀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성과는 더욱 특별하다.

 

‘GOAL-driven EXCELLENCE: Embracing Orthodontic World’를 대주제로 펼쳐진 학술대회는 프리콩그레스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임상에 적용, 세계적 임상술식으로 자리 잡은 미니스크루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상당한 성공을 거둬왔던 프리콩그레스는 이번에 주제를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바꾸고, 처음으로 핸즈온을 도입하는 등 상당한 변화를 줬다. 그 결과 총 145명이 프리콩그레스에 참여했으며,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채워지는 성과를 거뒀다. 교정학회 김수정 학술이사는 “우리나라의 앞선 디지털 기술을 세계 각국의 교정의들에게 알리고자 이번 프리콩그레스를 기획했다”며 “다행히도 이러한 기획취지가 매우 성공적으로 구현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학술대회는 해외연자 특별강연과 특별세션,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됐다. Ravindra Nanda 교수(코네티컷대), 박재현 교수(애리조나대), Mike Chaffee 박사(미국) 등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11명의 해외연자를 포함해 총 38명의 연자들이 최신 교정임상과 연구 트렌드를 공유했다. 특히 △다학제 디지털 진료의 핵심영역으로서 교정학 위상 리드 △중장년층 교정환자 진료에 대한 신개념 및 신기술 적용 △국내 임상의 및 연구자 독려를 위한 임상구연 발표장 확대 △디지털 교정치료의 허와 실을 밝히는 계기 등 학술대회 기획목표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총 166개의 부스로 구성된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는 치과교정과 관련한 최신 기자재를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제주라는 개최장소가 전시회 활성화의 방해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학술대회 첫 날 오전부터 많은 참가자들이 부스를 방문하며 활기를 띠었다. 또한 참가업체에서 마련한 런치박스 세미나가 연일 모두 완판되는 등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교정학회 김태관 사업이사는 밝혔다.

 

바른이봉사회도 런치박스 세미나를 마련하고 주요활동사항을 소개했다. 회원제로 운영체제를 변경한 만큼 많은 회원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최근 20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명의 기부자가 1억원을 기부했으며, 신흥에서 4,000만원을, 그리고 이계형 부회장이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교정학회 백승학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10년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그리고 지난 2017년 경주 학술대회 이후 6년만에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였다. 교통편과 숙박 등 철저한 준비로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에 화답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회원과 모든 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술대회 첫 날인 지난달 25일 열린 평의원회에서는 차차기 수석부회장으로 안석준 교수(서울치대)를 선출했다. 또한 권병인 감사는 유임이 확정됐으며, 현 이계형 부회장을 신임감사로 선출했다. 이계형 부회장과 김영석 부회장의 빈자리는 임중기, 홍정진 부회장이 채우게 됐다. 특히 이날 평의원회에서는 개원의 회원들의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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