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3℃
  • 구름많음강릉 30.0℃
  • 흐림서울 29.1℃
  • 구름많음대전 26.3℃
  • 구름많음대구 29.6℃
  • 박무울산 26.4℃
  • 구름조금광주 28.3℃
  • 구름많음부산 27.8℃
  • 구름많음고창 29.4℃
  • 제주 29.5℃
  • 구름많음강화 25.4℃
  • 흐림보은 25.9℃
  • 구름많음금산 26.3℃
  • 구름많음강진군 29.3℃
  • 흐림경주시 28.9℃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불법의료광고대응 단톡방, 방해공작 시작?

URL복사

마케팅업자들 공모 카카오톡에 허위신고 사주 정황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SNS 단체 채팅방에서 일선 치과 개원의들의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명 ‘치과불법의료광고대응단체카톡방(이하 불법광고대응방)’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이들의 활동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해하려는 세력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4일 기준 1,426명이 참여하고 있는 불법광고대응방은 비공개 단톡방으로 전환돼 일선 치과의사들이 대부분 익명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그 중에는 치과 마케팅업계 종사자도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처음 불법광고대응방을 오픈채팅방으로 개설, 여러 치과의사와 정보를 공유해 불법의료광고 신고에 직접 나서고 있는 방장 원장에 따르면 오픈채팅방으로 개설된 초창기부터 광고대행사 직원, 불법 및 과대광고를 하는 치과 원장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와 있었다는 것.

 

이런 가운데 마케터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그들만의 단톡방에 ‘불법광고대응방’을 ‘폭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자신을 마케터라고 밝힌 한 참가자가 제보한 마케터 단톡방에서 주고받은 대화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돈을 주고 유령 이용자를 해당 익명 단톡방에 유입시켜 명예훼손이나 비방 등으로 신고해 1~6개월 사용정지를 시키자는 대화들이 오간 것이다.

 

제보된 대화방 캡처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케팅 업자로 보이는 A씨가 “익명 카톡방에서 여러 명이 신고하면 카카오톡 일주일 정지되는지?”를 묻고, 마찬가지 마케팅 업자로 보이는 B씨가 “가능하다, 나도 3개월까지 정지 받아봤다”고 답했다. 또다른 C씨는 “100명당 20만원 정도 할테니, 하트가 건당 500원, 하트 대신 신고로 100명 유입시켜 25만원에 동시 신고공격”이라고 구체적인 사주 방법까지 알려줬다.

 

이 같은 제보를 접한 불법광고대응방 방장 원장은 “이런 일이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라고 당연히 예상했고, 실제로 그동안 비슷한 경우가 있기도 했다”며 “일단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경우 SNS플랫폼업체에 신고하고, 필요 시 법적 대응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회와 지부가 법적인 서포트를 해준다면,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前 대통령 미국 대선 당선 확률 높아지다 | 미국 부채위기와 자산시장 영향

지난 주말 사이 미국 前 대통령 트럼프가 유세 도중 피격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비밀경호국의 경호 실패가 부각되거나 민주당과 공화당 양진영에서 극단적인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여론은 트럼프에게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트럼프는 피격 직후 경호원과 일어서며 주먹을 불끈 쥐며 ‘fight! fight! fight!’라고 용기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중계됐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 기준으로 민주당의 현직 대통령 바이든의 당선확률은 15%에 그친 반면, 공화당의 전직 대통령 트럼프의 당선확률은 사건 직후 10% 넘게 상승하며 71%까지 상승했다. 대선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과 인지능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후보교체론이 나오던 와중에, 이제는 바이든을 떠나 민주당의 어떤 후보가 나와도 트럼프가 결국 승리할 거라는 의견이 대세로 굳혀져 가고 있다. 7월 15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오른쪽 귀에 붕대를 감고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39세의 JD 벤스를 젊은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JD 벤스는 친 트럼프 성향으로 트럼프를 꼭 빼닮았다고 평가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